"손흥민, 아스널 상대로 훨훨 날 수 있다"...'아스널 킬러' 손흥민, 부진 떨치고 '활약' 기대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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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이 아스널전에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치른다.

PL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라고 볼 수 있는 북런던 더비. 하필이면 두 팀 모두의 운명이 걸려 있는 순간,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4위 경쟁을 하고 있는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승리를 해야만 아스톤 빌라를 추격할 수 있으며 아스널 역시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해야만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승리 외에는 용납할 수 없는 상황. 토트넘의 키 플레이어는 역시나 손흥민이 지목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손흥민은 통산 19번의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7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킬러'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그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원정에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그만큼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 하지만 직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당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26번의 볼터치만을 기록했고 슈팅이나 드리블을 단 1회도 시도하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며 뉴캐슬에 0-4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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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을 떨치고 리그 16호골 및 10-10을 겨냥하고 있는 손흥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매체는 "지난 3번의 경기 동안 낮은 라인의 팀을 상대했던 손흥민은 아스널의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이번 주말엔 훨훨 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이 라인을 높이며 상대를 할 것이기 때문에 손흥민의 뒷공간 침투 능력과 스피드, 골 결정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손흥민이 더욱 좋은 활약을 하기 위해선 히샬리송의 존재도 필요하다. 그가 없는 동안, 토트넘의 최전방은 줄곧 손흥민이 책임졌다. 좋은 활약을 한 적도 많지만, 지난 뉴캐슬전과 마찬가지로 영향력을 보이지 못한 경기들도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다. 손흥민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왼쪽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나서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다행히 긍정적인 전망이 이뤄졌다. 매체는 "히샬리송은 이번 주말에 앞서 선수단에 복귀할 수 있다. 히샬리송이 선발로 나선다면 손흥민은 왼쪽으로 옮겨지게 되며, 이는 클럽의 스타 선수를 최고의 모습으로 돌리는 '핵심'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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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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