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사직서 25일 발효…대구권 대학 "사직 사태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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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의 사직서 발효를 하루 앞둔 24일 대구권 일부 의대에서 "현실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대학 총장이나 이사장 결제 등 관련 절차가 남아 무더기 사직사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사직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한 일부 의대의 경우 수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 의료계와 대학 등에 따르면 대구권 4개 의대의 경우 영남대를 제외한 3개 대학은 공식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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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이성덕 기자 =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의 사직서 발효를 하루 앞둔 24일 대구권 일부 의대에서 "현실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대학 총장이나 이사장 결제 등 관련 절차가 남아 무더기 사직사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사직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한 일부 의대의 경우 수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 의료계와 대학 등에 따르면 대구권 4개 의대의 경우 영남대를 제외한 3개 대학은 공식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사직서를 이미 제출했다고 밝힌 계명대의 경우 현재까지는 병원이나 대학에서 수리하지 않은 상태이며, 경북대는 사직서를 제출하는 시기를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대학 의대에서 사직서를 쓴 교수의 정확한 인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계명대 관계자는 "비상대책위 소속 교수들이 제출한 집단 사직서는 현재 공식적으로 학교 측에 접수되지 않았다"며 "내일 사직서가 수리될 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대구가톨릭대의 경우는 교수 집단 사직서 제출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직서 제출과 별개로 다음 주부터 대학병원들의 진료 규모가 더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온라인으로 총회를 열어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교수들이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달 둘째 주부터 토요일 진료를 중단한 상태이며, 대구지역 다른 대학병원들도 동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병원 관계자는 "과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일부는 예약된 토요일 진료를 하고, 일부는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수술이 많은 과가 있고 그렇지 않은 과가 있어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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