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난, '민희진'은 누구? [앵커리포트]

정지웅 2024. 4. 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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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에서 벌어진 내분 사태.

'경영권 탈취 시도'를 주장하는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 카피 의혹'을 제기하는 자회사 어도어 사이에 진실 공방이 한창입니다.

이 공방의 중심에 선 인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인데요.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인기 걸그룹 뉴진스를 발굴하고 성공시킨 당사자로 꼽히면서 '뉴진스 엄마'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름이 생소한 분들도 있겠지만, 민희진 대표는 케이팝 음악계에선 잔뼈가 굵고 입지전적이란 평가를 받습니다.

과거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소녀시대, f(x), 엑소 등을 성공으로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후에 하이브로 자리를 옮겨 어도어를 설립하고 지난 2022년 뉴진스를 데뷔시켜 하이프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 등 여러 곡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케이팝 대표 걸그룹으로 일궜습니다.

이렇게 계속 순항할 것만 같던 뉴진스.

이번 내분 사태가 자칫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덕현 / 문화평론가 : 사실 이번 사태가 뉴진스의 이미지에 어느 정도 타격이 될 부분은 분명히 있겠죠. 왜냐하면 어쨌든 이게 구설로 계속 나오는 상황이고 아일릿과의 유사성,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 많이 나오는 상황이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뉴진스는 다음 달 신곡과 함께 컴백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컴백과 관련한 일정 조정 등 차질이 감지되고 있진 않지만, 하이브 내분 사태가 어떻게 흘러가느냐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덕현 / 문화평론가 : (컴백이) 그대로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것 역시도 사실은 이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에 달려있지 않나 거기서 나오는 결과들이 뉴진스 향후 행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관건은 민희진 대표의 앞으로 행보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브로부터 독립을 시도했단 정황과 관련한 감사 여파로 '뉴진스 엄마' 민 대표가 하이브나 자회사 어도어를 떠날 경우,

뉴진스 역시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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