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 텍사스주 수도 시설 사이버 공격?

KBS 2024. 4. 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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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해커들이 미국 한 마을의 수도 시설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텍사스 주의 작고 조용한 마을들이 최근 국제 사이버 공격의 중심지가 됐습니다.

인구 5천 명 정도 되는 마을 '물슈' 에서는 사이버 공격으로 물탱크가 45분 정도 범람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해커들은 이런 작은 마을이 사이버 방어 시스템에 취약한 점을 노린 겁니다.

[버스터 폴링/'록니' 마을 관계자 : "제 생각에 해커들은 아마도 수도관을 켜고 끄는 등 시스템을 장악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이후 러시아 해킹 단체는 어떻게 텍사스 마을의 수도 시설 시스템에 침입하고 조작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내용을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러시아 군 정보기관과 연관된 해킹 그룹 '샌드웜' 의 공격으로 의심된다면서, 이번엔 큰 피해가 없지만 향후 사이버 공격이 더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거스 세리노/사이버 보안 전문가 : "저는 건강과 안전에 피해가 있을까 봐 가장 두렵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여러 시스템이 동시에 영향을 받아 광범위하게 공황 상태가 될까 봐 두렵습니다."]

미국 국가 안보국은 해커들이 무슨 메시지를 보내려고 하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러시아의 소행이 확실하다면, 러시아 해커들이 미국의 수도 시설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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