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선수협, 악플러와 전면전 선언 ‘강력한 법적 대응 예고’

이정호 기자 2024. 4. 24. 12: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 자료사진



“선수들을 지속해서 괴롭히는 것은 범죄행위.”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수들에게 무분별한 욕설을 하고 헛소문을 생산하는 것도 모자라 가족까지 비방하는 ‘악플러’(악성 댓글 작성자)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들을 대상으로 각종 악플(악성 댓글)과 루머 등을 생산한 악플러들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선수 가족까지 모욕적이고 무분별하게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 댓글을 용납할 수 없다”라며 “선수협 변호사와 상의해 고소장을 접수하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수협은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도 선수 보호 차원에서 ‘악플 방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만큼 국내 악플러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선택했다. 선수협은 건전한 축구 문화 확립 차원에서 선처나 합의 없이 악플러들을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다.

선수협은 선수 대상 악플을 계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악플 방지 전담센터’를 개설해 이메일(fifprokorea@gmail.com)로 제보도 받을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