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일이 형' 임우일 "여성팬 늘길…'우일 오빠' 듣고파"(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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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임우일이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유튜브 치트키 '우일이 형'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임우일.
임우일은 "오히려 내가 개그맨으로 유명했으면, 다들 꽁트로 알았을 텐데 아예 무명이었으니 진짜 사고 영상인 줄 안 것"이라며 "영상이 퍼질 때 너무 신기하더라. 홍대를 지나가는데 '고데기 아저씨 맞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일이 설명하기 어려워서 그냥 '맞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임우일은 지난 2011년 KBS 26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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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임우일이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성별을 초월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길 희망했다.
최근 임우일은 iMBC연예와 상암 MBC사옥에서 영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튜브 치트키 '우일이 형'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임우일. 기세를 몰아 tvN 예능프로그램 '아파트404'(연출 정철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놀면 뭐하니?' 등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튜브 인기에 힘입어 '아파트404'로 데뷔 13년만 첫 고정 예능에 출연하게 된 임우일. "요즘 젊은 친구들이 많이 알아봐 주는 것 같다"며 "길을 가다가 '우일이 형'이라고 불러주는 분들도 많다"고 감사를 표했다.
지금의 임우일을 만든 '터닝포인트' 영상 중 하나는 약 2년 전 유튜브 채널 '와그티비'에서 공개한 '홈쇼핑 방송사고 개그'다. 쇼호스트의 고데기 시연 중 데이는 모습을 리얼한 리액션으로 표현해 웃음을 안긴 영상이다. 한때는 본명보다 '고데기 아저씨'로 더 많이 불렸다고.
임우일은 "오히려 내가 개그맨으로 유명했으면, 다들 꽁트로 알았을 텐데 아예 무명이었으니 진짜 사고 영상인 줄 안 것"이라며 "영상이 퍼질 때 너무 신기하더라. 홍대를 지나가는데 '고데기 아저씨 맞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일이 설명하기 어려워서 그냥 '맞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급부상한 인기가 마냥 즐겁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임우일은 "그때 예명을 고데기로 바꿀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며 "후배들과 술 마시면서 진지하게 '내가 개콘을 10년 했는데 '고데기 짤' 한 방에 그 타이틀이 무너지는구나 싶었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후배들은 '바뀐 시대에 맞춰 개그를 한 거고, 의도했든 안 했든 개그가 퍼진 것에 너무 감사할 일'이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받아들였다"고 회상했다.
당시는 유튜브로 무대를 옮긴 코미디언들의 스케치 코미디가 대세로 떠오를 무렵이었다. 김원훈과 조진세의 '숏박스', 이창호와 곽범의 '빵송국' 등이 부캐 열풍에 힘입어 큰 사랑을 받았다.
임우일도 후배 이승환과 스케치 코미디 유튜브 '180초'를 런칭했다. '우일이 형'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서서히 붙게 된 시점이었다. 차별점은 오롯이 두 사람의 케미와 개그 합.
임우일은 "인원도 출연을 많이 안 한다. 가성비가 좋다. 우리 업계에선 논란이 많다. '날로 먹는다'고. 둘이서 밥만 먹는데 조회수 100만 회가 찍히니까"라며 웃었다.
임우일은 억울한 점이 있었다며 "그들에게 '여기까지 가기 위한 내 인생을 한 번 봐달라'고 했다. '스물 다섯살부터 개그를 시작해서 몇 년을 달려왔냐'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금의 인기에 너무 만족하고, 잊지 못할 것 같다는 그다. "작년과 올해, 딱 2년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나중에 나이 먹고 할아버지가 되어서 '우일이 형 엄청 유명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연예인으로서 성공한 삶 아닐까"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듣고 싶은 수식어는 '우일이 형'에서 '우일 오빠'로 나아가는 것. "내가 봤을 땐 남자 팬 대 여자 팬이 99대 1이다. 사석에서 만나도 여성 분들은 '우일이 형'이라고 하신다. 선을 딱 긋는 거다. 성비가 맞춰졌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고대현 | 사진출처 와그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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