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세에 우크라 TV타워 두 동강…‘우크라 지원안’ 미 상원도 통과

정지주 2024. 4. 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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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러시아가 공세를 강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제 2도시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으로 TV 송신탑까지 부러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무기 등이 부족하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는데, 반년 가까이 표류했던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안이 미국 상원도 통과하며 무기 지원이 가시화됐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40미터 높이의 텔레비전 타워 절반이 부러져 땅으로 떨어집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제 2도시인 하르키우 TV타워도 파괴된 것입니다.

이 지역 방송 송출도 중단됐습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와 도네츠크주 요충지에 미사일과 드론,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러 국방장관 :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가하는 위협에 비례하여 우리는 계속해서 군대의 구성과 구조를 개선하고 서방 무기의 물류 센터와 저장 기지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일 것입니다."]

방공망과 새로운 화력이 절실한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추가 안보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반년 가까이 표류했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현지 시각 23일 늦게 미 상원까지 통과하면서 이제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뒀습니다.

미국이 10억 달러 규모의 무기 배송을 이미 준비하고 있으며 이들 무기는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곧바로 쓸 수 있는 것들이란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미국의 지원에 큰 기대를 보였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방공망, 현대식 포병, 장거리 미사일, 그리고 미국의 지원 패키지가 가능한 한 빨리 도착하는 게 핵심입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위한 에이태큼스에 관한 합의에는 모든 세부 사항이 들어있습니다."]

영국도 5억 파운드, 약 8천500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과 장거리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를 추가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다만 유럽연합 차원의 추가 군사지원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회의에서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을 논의했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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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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