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위에서 1박”…서울시, ‘수상 공간’ 개발 추진
[앵커]
서울시가 예산 5천억 원을 투입해 한강 수상에 호텔과 사무공간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수변 뿐만 아니라 물 위 공간까지 관광과 일상 공간으로 활용하겠단 취지입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간 6천9백만 명이 찾는 서울 한강공원.
유람선이나 한강보트 승객 등 '물 위'를 이용하는 사람은 90만 명에 불과해 사실상 비어있는 공간이란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예산 5천5백억 원 규모의 한강 수상 활성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2030년까지 여의도 물빛무대 주변에 물 위에 떠 있는 '수상 호텔'을 짓기로 했습니다.
수상을 관광객 숙박 수요에 활용한다는 취지인데, 올해 타당성 조사를 거쳐 민간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수상 복합 사무공간과 먹거리 골목을 조성하고, 케이블을 활용한 수상스키장을 운영하는 방안도 대책에 포함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리버버스 운영을 시작하고, 내후년쯤엔 한강과 서해를 잇는 여객터미널을 조성해 물길을 활용할 방침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특별한 날, 주말에만 가는 곳이 아닌 먹고 자고 일하는 일상의 공간으로서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
서울시는 자체 분석 결과, 이번 대책으로 6천8백 명의 일자리가 마련되는 등 연간 9천억 원대의 경제 효과가 있을 걸로 예측했습니다.
침수 등 사고 우려에는 과학적 대비가 가능하도록 관제시설과 설비를 보완해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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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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