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국회의장 도전한 추미애, 이재명에 요구한 것은?

정래연 2024. 4. 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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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직 후보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경기 하남갑)이 24일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유보된 언론개혁, 검찰개혁을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추 당선인은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 시절 옳은 방향으로 갈 듯 폼은 다 재다가 갑자기 기어를 중립으로 넣고 멈춰버려 다 된 밥에 코를 빠트리는 우를 범한 전례가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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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7일 하남시 위례스타필드시티 앞에서 선거유세를 했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7일 하남시 위례스타필드시티 앞에서 선거유세를 했다. [연합뉴스]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직 후보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경기 하남갑)이 24일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유보된 언론개혁, 검찰개혁을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추 당선인은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 시절 옳은 방향으로 갈 듯 폼은 다 재다가 갑자기 기어를 중립으로 넣고 멈춰버려 다 된 밥에 코를 빠트리는 우를 범한 전례가 있다"고 꼬집었습니다.추 당선인이 말한 '전례'는 2022년 4월 박병석 전 의장 시절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으로 부르며 주도했던 검찰청법 개정안이 수정된 것을 말합니다.

'기계적 중립' 박병석 前의장 비판하며 언론·검찰개혁 다짐 "'김건희 여사 특검' 또한 영수회담 의제로 반드시 올려야"

추 당선인은 이에 대해 "그 한 글자('중'(中)을 '등'(等)으로) 바꾸는 바람에 (정부가) 시행령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단초를 제공했다"며 "의장은 폼 재는 게 아니라 국민을 보호하고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당선인은 정성호 의원이 전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회담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규명할 특검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한 발언도 비판는데요.

추 당선인은 "민주당의 무기력이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기대 속에 압도적 지지를 얻었는데, 국민께서는 '저러다 큰일 나겠구나' 하는 트라우마가 생긴다"며 "(민주당이) '이채양명주'를 내걸고 총선에서 많은 표를 받았기 때문에 이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면 이를 반드시 의제로 올려야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채양명주'는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따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및 주가조작 의혹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한편, 추 당선인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의장은 중립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이유를 묻자 추 당선인은 "기계적 중립이 아니라 초당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말"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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