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주1회 휴진…정부 “원점 재검토 대안 아냐”

한승연 2024. 4. 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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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학병원들은 일주일에 하루씩 휴진도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의 주 1회 휴진과 사직 표명에 유감이라며 증원 원점 재검토는 정부가 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대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둔 서울의대 교수들이 다음 주 화요일인 30일 하루 동안 모든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응급이나 중증, 입원 환자는 제외합니다.

[방재승/서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 : "4월 30일 하루 동안 응급, 중증, 입원 환자를 제외한 진료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선별적인 진료 중단을 시행한다."]

또, 의사 정원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의사 수 추계에 대한 연구 논문을 공모하겠다고 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비대위도 다음 달 3일부터 주1회 휴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의대와 울산의대 등이 포함된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다음 주 중에 하루를 휴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시간 근무로 교수들의 피로가 심해 휴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주 휴진 날짜는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이후 주 1회 휴진 방안은 모레 다시 상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수 사직은 정부의 수리 정책과 관계 없이 내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휴진과 사직 움직임에 정부는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진의를 받아들이고, 내일 의료개혁 특위 등 대화 자리에 나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의료계가 요구해온 증원 원점 재검토 요구에는, 국민 기대에 반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일부 중증응급 질환에 대한 진료가 제한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8곳으로 지난주보다 4곳 늘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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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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