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출신 포수와 특급 외인의 장점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차세대 안방마님 [오!쎈 대구]

손찬익 2024. 4. 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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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이병헌의 올 시즌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국가대표 출신 포수 강민호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맡은 이병헌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타율 2할5푼(16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병헌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제가 현재 민호 형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항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해 보탬이 되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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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병헌 011 2024.03.14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은 지난해 10월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내야수 이재현을 1군에 복귀 시켰으며 선발로 이호성이 출전하고, NC는 3승에 도전하는 하트를 선발로 내고 삼성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삼성 라이온즈 이병헌이 6회말 2사 2루 1타점 좌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24.04.13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이병헌의 올 시즌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이어 호주 프로야구리그(ABL)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뛰면서 야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국가대표 출신 포수 강민호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맡은 이병헌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타율 2할5푼(16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중이다. 투수 리드 및 송구 능력도 한층 더 좋아졌다는 평가. 

이병헌은 지난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마스크를 쓰며 3타수 2안타(2루타 1개) 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민호는 “이병헌이 너무 잘하고 있다. 이렇게 잘해주면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반겼다. 

지난 23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기자와 만난 이병헌은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괜찮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코칭스태프에서 계속 기회를 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이병헌은 “타격할 때 타이밍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진영 타격 코치님께서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해주신 게 큰 도움이 된다”면서 “수비에서는 이정식 배터리 코치님의 도움을 받으며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공부를 많이 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무엇보다 ‘리빙 레전드’ 강민호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걸 행운이자 영광으로 여겼다. 그는 “민호 형의 플레이를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 정말 영광이다. 많이 보면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서 훈련하고 경기한다는 게 결코 가볍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군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기회를 얻게 된 만큼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또 “1군에 있다는 자체만으로 진짜 영광이고 야구장에 나오는 게 행복하다.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면서 배울 수 있어 좋고 경기에 나가면 경험을 쌓을 수 있으니 더 좋다”고 덧붙였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이병헌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는 데이비드 맥키넌. /what@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이병헌과 데이비드 맥키넌이 타격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what@osen.co.kr

이병헌은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과 자주 어울린다. 실내 훈련장에서 맥키넌과 함께 타격 훈련을 하고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그는 “맥키넌은 재미있고 성격도 좋지만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아주 좋고 배울 게 많다”고 했다. 

이병헌은 부산 원정 경기 때 맥키넌과 함께 식사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맥키넌이 부산 원정 경기 때 저와 (김)재상이 그리고 (김)호진이와 함께 식사하고 싶다고 하더라. 이유를 물어보니 미국에 있을 때 애런 저지 같은 선수들이 항상 불러줘서 저녁을 같이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하더라.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메이저리그에 가면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유명 선수들이 챙겨주는 게 너무 고마웠다고 하더라. 그렇게 마음 쓰는 게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저도 나중에 맥키넌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이병헌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제가 현재 민호 형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항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해 보탬이 되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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