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배추·金양배추 안되게… 신규 할당관세 적용 수입가 낮춘다”

전세원 기자 2024. 4. 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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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와 김 등 최근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우선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최근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배추, 양배추, 당근, 포도, 마른김에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총 5종)하고 다음 달 중 관세 인하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도입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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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안정’ 장관회의 개최
관세인하분 내달 공급 ‘속도’

양배추와 김 등 최근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관세 인하 분이 빠르게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납품단가 지원으로 소비자 체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치솟는 기름값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알뜰주유소 가격은 시중 대비 30∼40원 낮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식품분야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해 담합 등 불법이 의심되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안정 관련 현안간담회’를 갖고 농축수산물·석유류·가공식품·공산품 등에 대한 가격 동향 및 대응 방안과 주요 부문 시장감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참석했다.

최근 미국 물가가 반등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굴곡 있는 물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농축수산물 물가가 아직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중동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 물가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정부는 물가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조속한 물가 안정 기조 안착을 위해 범부처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최근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배추, 양배추, 당근, 포도, 마른김에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총 5종)하고 다음 달 중 관세 인하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도입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배추, 양배추, 토마토, 당근 등 가격이 높은 25개 품목에 대해서는 납품단가를 지원해 소비자 체감가격을 낮추고 명태 등 대중성 어종 6종의 경우 정부 비축 물량을 이달 중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품목별 지원단가는 ㎏당 배추·양배추 750원, 대파 1500원, 포도 1000원, 당근 2000원 등이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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