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25만원 지원금 합리적 근거 제시해야”

김재민 기자 2024. 4. 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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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명 의대 증원 붙들고 의료 시스템 전반 초토화하고 있는 대통령보다 나을 것 없어”
“경제에 대한 가벼운 인식 때문에 대선에서 석패한 측면도 있어” 일침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는 24일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25만원이라는 지원금 규모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25만원 전국민 지원금에 대해 “1인당 25만원씩 4인 가족이면 100만원 정도가 된다는 추론 외에는 25만원 지원금의 수치적 근거를 찾을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25만원에 대한 합리적인 수치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2천명 의대 증원 붙들고 의료시스템 전반을 초토화하고 있는 대통령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과거에도 이재명 대표는 대선후보 시절 전 국민에게 부동산 기반의 코인을 지급하자는 주장을 하기도 했고, 마을에 돈이 들어오지 않아도 돈이 돌면서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식의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으로 기본소득을 옹호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대한민국이 기축통화국이 될 것이니 재정 적자를 더 부담해서 추가로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며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의 그런 경제에 대한 가벼운 인식 때문에 대선에서 석패하신 측면도 있을 것이다. 이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런 실질적 근거 없는 수치들만 반복적으로 되뇌는 두 분(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이 만나서 (영수)회담을 통해 서로의 주장을 바터 식으로 관철하는 것이 협치일 수는 없다”며 “25만원 전국민 지원금 제안의 수정을 제안한다. 이재명 대표의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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