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핵관' 정진석, 여당을 대통령실 거수기로 만들 것"

문창석 기자 한병찬 기자 2024. 4.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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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정진석 전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24일 "총선 민심을 반영하지 않고 외면한 임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 발언을 입에 달고 있는 분을 비서실장으로 썼다는 건 총선을 외면한 것이고, 야당을 인정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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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수석대변인 "과거 이준석 축출 주도적 관여"
"친일 망언·세월호 막말 전력…이렇게 쓸 사람 없나"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2024.4.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정진석 전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24일 "총선 민심을 반영하지 않고 외면한 임명"이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선 정 실장의 임명과 관련한 이야기가 상당히 나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윤핵관 중 윤핵관인 정 전 의원이 비서실장이 되면서 여당을 대통령실 거수기로 만들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며 "정 실장은 과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시 이준석 전 대표의 축출에 주도적으로 관여했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실장은 친일 망언과 사회적 참사인 세월호·이태원 막말 전력이 있다"며 "여당의 대표격인 비대위원장 당시 야당 대표인 이재명 대표에게 막말한 수위를 보면 과연 여당 비대위원장 자격이 있나 싶을 정도로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쏟아낸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발언을 보면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나, 예의가 있는 건가' 하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또 '윤석열 정권이 이렇게 쓸 사람이 없는가' 등 많은 최고위원들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모욕 발언으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사람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는 걸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나"라며 "(대통령실은) 막말 정치인을 과거 비서실장으로 썼던 전력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시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 발언을 입에 달고 있는 분을 비서실장으로 썼다는 건 총선을 외면한 것이고, 야당을 인정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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