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이번 시즌 끝으로 떠난다!' 리버풀의 새로운 사령탑은? '네덜란드 과르디올라'

반진혁 기자 2024. 4. 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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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을 위르겐 클롭의 후임 유력한 후보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2월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는 이유는 번아웃이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 후임 찾기에 열을 올렸고 팀 레전드 사비 알론소를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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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 리버풀의 후임 사령탑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전술이 매우 유사한 스타일로 평가받고 있어 네덜란드 펩이라는 평가도 있다. 사진┃뉴시스/AP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은 누구?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을 위르겐 클롭의 후임 유력한 후보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령탑 변화가 생긴다.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지난 2월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의 생활을 정리한다. 함께했던 코치진도 떠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는 이유는 번아웃이다. 그동안 너무 지쳤다는 것이 설명이다.

클롭 감독은 "많은 사람이 충격받을 거라는 걸 이해한다. 리버풀, 도시, 팬들의 모든 걸 사랑한다. 하지만, 난 여전히 내가 내려야 하는 결정이라고 확신한다. 나의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는 것이다"고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어느 순간엔 결별을 발표해야 한다는 것을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일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없다는 걸 안다. 함께하고 모든 걸 함께 겪어 나간 뒤에, 존중이 생겼고 사랑이 생겼고 여러분들에게 남은 건 신뢰다. 너무나 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리버풀은 엄청난 잠재력과, 유망한 선수단 등 모든 걸 가진 팀이었다. 그러고 나서 나는 스스로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됐고 이별이 결과였다. 내가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100% 옳다고 생각한 것이다"며 사임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과 결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걸 감지된 건 작년 11월이었다.

클롭 감독은 "나의 직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이를 설명해야 한다. 터치 라인에 서 있고 훈련 세션 등에서 일을 하고 있다. 대부분 일들이 이런 환경에서 벌어진다. 시즌이 시작하고 다음 시즌도 이미 아주 많이 계획해야 한다는 뜻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이적을 이야기하고 프리시즌 캠프를 어디로 갈지 함께 논의하면 '내가 여기에 있을지 잘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놀랐다. 이별을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 후임 찾기에 열을 올렸고 팀 레전드 사비 알론소를 낙점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을 지휘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을 누르고 팀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현재도 무패 행진을 질주 중이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고 리버풀은 시선을 돌려야만 했다.

리버풀의 시선은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으로 향했다.

슬롯 감독은 40대의 젊은 사령탑으로 2019년 알크마르를 이끌면서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21년부터 페예노르트를 지휘하고 있다.

슬롯 감독 체제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PSV 아인트호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6년 만에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확정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은 PSV의 뒤를 이어 네덜란드 리그 2위를 질주 중이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전술이 매우 유사한 스타일로 평가받고 있어 네덜란드 펩이라는 평가도 있다.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 리버풀의 후임 사령탑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전술이 매우 유사한 스타일로 평가받고 있어 네덜란드 펩이라는 평가도 있다. 사진┃팀토크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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