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복합기업집단에 공통 내부통제 기준 마련

최홍 기자 2024. 4. 24.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당국이 삼성·현대차·한화 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공통된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금융복합기업 내부통제 기준 표준안(잠정)'을 마련하고 지난 17일 삼성·현대차·한화·미래에셋·교보·DB·다우키움 등 기업들과 함께 실무협의체 구성을 추진 중이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소속 비금융사와 금융사 간 출자구조와 내부거래 등 전체 그룹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을 대표금융사를 통해 공시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2020.01.16.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당국이 삼성·현대차·한화 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공통된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한다. 이미 비금융회사-금융회사 간 금융부실 전이 방지를 위한 규제가 마련돼 있으나,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내부통제 차원의 또 다른 규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금융복합기업 내부통제 기준 표준안(잠정)'을 마련하고 지난 17일 삼성·현대차·한화·미래에셋·교보·DB·다우키움 등 기업들과 함께 실무협의체 구성을 추진 중이다.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 중 여수신·보험·금융투자업 중 2개 이상 금융업을 운영하고, 금융위에 인·허가 받거나 등록한 회사가 1개 이상이면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대상이 된다.

지난해 기준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곳은 삼성·현대차·한화·미래에셋·교보·DB·다우키움 등 7개 그룹이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소속 비금융사와 금융사 간 출자구조와 내부거래 등 전체 그룹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을 대표금융사를 통해 공시해야 한다.

이번 내부통제 표준안에는 일부 기업집단의 정기 검사를 통해 확인한 유사 지적 사항인 ▲위험관리 전담부서 확대 ▲자본 적정성 비율 산정 개선 ▲내부거래 관리 체계 정비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한 내부통제 표준안이 없어 금융복합집단기업별 자율 통제 수준이 서로 달랐고 이 때문에 업무 애로사항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각사별 내규 편차가 있어 정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