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궤도 안착한 '첫 국산 군집위성'…양산 가능할까?

신다미 기자 2024. 4.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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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이 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 32분(현지 시각 24일 오전 10시 32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됐다. (로켓랩 유튜브 갈무리=연합뉴스)]

정부가 처음 양산을 위해 개발한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가 오늘(24일) 뉴질랜드에서 발사돼 우주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우주개발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넘어가는 '뉴스페이스' 기조에 맞는 위성으로 국내 발사체 활용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보 측면에서도 한반도 접근 빈도를 높여 보다 촘촘한 감시가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입니다.
 
[초소형 군집위성 모형도 (과기정통부 제공=연합뉴스)]

이번 위성의 특징인 초소형, 양산형, 군집 방식은 뉴스페이스 시대 위성의 대표적 특성입니다.

값비싼 고성능 대형 위성 개발 대신 작은 위성을 여러 대 제작하고 군집 형태로 운용해 성능 감소는 최소화하면서, 양산 개념을 도입해 개발 비용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단기간에 여러 대를 만들어 빠른 대응이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작은 위성은 해상도와 같은 성능은 떨어지지만, 여러 대를 띄워 운용하면 시간적·공간적으로 촘촘한 관측이 가능해집니다.

미국의 플래닛랩스, 막사르 테크놀로지 등은 수백 개 위성을 띄워 지구 전체를 매시간 스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후발 주자인 국내에서도 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여러 기업이 초소형 위성 수십기 이상을 양산해 군집 운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 초소형 군집위성은 경량, 저전력, 저비용 개념 설계와 함께 3년 임무 수명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값싼 상용 부품을 사용하는 등 개발 비용을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개발 사업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와 민간기업 쎄트렉아이가 참여해 기업 주도율을 높였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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