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오픈런 ‘이것’ 때문?…이 감염질환 10배 늘었다

임태균 기자 2024. 4. 24.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크게 줄었던 감염질환 환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24일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은 4월20일 기준 경기도에서 발생한 감염병 환자는 7602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의 5599명 대비 35.8%가량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같은 기간 ▲2020년 7216명 ▲2021년 4857명 ▲2022년 4309명으로 점차 줄었던 환자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다시 늘어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감염병 환자 2023년 대비 35.8% 급증
유아 취약한 백일해·성홍열 등은 7~10배↑
소아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크게 줄었던 감염질환 환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24일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은 4월20일 기준 경기도에서 발생한 감염병 환자는 7602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의 5599명 대비 35.8%가량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같은 기간 ▲2020년 7216명 ▲2021년 4857명 ▲2022년 4309명으로 점차 줄었던 환자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다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유아들이 취약한 백일해‧성홍열‧홍역은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대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백일해·성홍열은 2023년 대비 7~10배가량 급증세가 확인돼 뚜렷한 유행 양상이 나타났다. 가벼운 기침과 낮은 발열 증상 후 발작성 기침 증상을 보이는 백일해의 경우 2018년 21명 이후 2021년 1명, 2022년 0명, 2023년 4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 38명으로 집계됐다. 또 목의 통증과 고열, 전신발진을 일으키는 성홍열은 2022년 39명, 2023년 37명 등으로 주춤했으나 올해 259명으로 예년 유행 수준으로 돌아섰다.

발열‧콧물‧결막염‧홍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홍역도 집단 발병이 발생한 2019년 58명을 제외하고 매년 0~1명 정도였으나 올해는 3명이 확인됐다.

홍역과 백일해·성홍열 모두 환자에 대한 격리가 필요한 2급 감염병이다. 모두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이 있어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측은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주기적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이 다시 중요해졌다며 도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백일해와 성홍열 등은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단체생활을 통해 쉽게 확산할 수 있는 호흡기 감염질환”이라며 “감염질환 전파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