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속에 흉기 숨기고 업주 협박한 50대 송치

▲ 흉기 빼앗는 대구 동촌지구대 박기경 경감

흉기를 숨긴 상태로 가게 업주에게 항의하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미수 혐의로 A 씨를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20분쯤 대구 동구 방촌동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40대 업주를 찾아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흉기 2점을 옷 속에 숨기고 업주를 말로 위협하던 중 신고받고 출동한 동촌지구대 경찰관 4명에게 제압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동촌지구대 박기경 경감이 A 씨의 웃옷 안주머니에 든 칼자루를 발견하고 빼앗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범행 사흘 전 만취 상태로 해당 가게를 찾았다가 업주에게 이용을 거절당하자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걸로 파악됐습니다.

(사진=대구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