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영업이익 1년새 92% 급감…현대차그룹에 1위자리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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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그룹 영업이익 1위를 유지하던 삼성이 지난해 90% 이상 영업익이 급감하며 현대차그룹에 1위 자리를 내줬다.
2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감사·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4대 그룹 주요 계열사 306곳의 지난해 별도 기준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삼성 계열사 59곳의 영업이익이 2022년 38조7465억원에서 지난해 2조8036억원으로 9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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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그룹 영업이익 1위를 유지하던 삼성이 지난해 90% 이상 영업익이 급감하며 현대차그룹에 1위 자리를 내줬다.
2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감사·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4대 그룹 주요 계열사 306곳의 지난해 별도 기준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삼성 계열사 59곳의 영업이익이 2022년 38조7465억원에서 지난해 2조8036억원으로 9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25조3193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조52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 급감의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된다.
재계 서열 2위인 SK그룹 계열사 135곳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9162억원으로 전년(19조1461억원) 대비 79.5% 감소했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7조6609억원에서 4조6721억원의 적자로 돌아섰고, SK에너지도 2조5923억원에서 4018억원으로 줄었다.
현대차그룹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50개 계열사의 영업이익은 2022년 12조5827억원에서 지난해 18조362억원으로 43.3% 증가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4조원 가량 늘었고, 기아도 영업익이 3조원 이상 확대됐다.
LG그룹은 지난해 영업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LG그룹 계열사 48곳의 2022년 영업이익은 1조4429억원이었으나 작년에는 2707억원의 적자를 봤다.
LG전자가 2022년 1107억원에서 2023년 5767억원으로 선전했지만, LG디스플레이가 작년 3조884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다 LG화학도 작년 1091억원 적자로 주저앉으면서 그룹 전체 영업손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4대 그룹 전체 계열사의 영업이익 총액은 24조5180억원으로 1년새 65.9% 감소했다. 전년 71조9182억원에서 47조4000억원 가량이 증발한 셈이다. 단일 기업으로는 현대차가 작년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고, 기아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하위로 곤두박질쳤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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