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한미연합훈련 비난…제2차 선전부문일꾼강습회 개최[데일리 북한]

이창규 기자 2024. 4. 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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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4일 올해 진행된 한국과 미국의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우리나라를 향해 무력 대응 시 "즉시 괴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올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공화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핵전쟁 시나리오를 실전에 옮겨놓기 위한 '시연회'들"이라며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에 대한 미국 국무부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등의 주장은 "적반하장의 억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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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조선노동당 제2차 선전부문일꾼강습회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강습회에서는 "김정은 동지를 유일중심으로 하는 전당과 온 사회의 사상 의지적 통일과 단결을 백방으로 강화하자"라고 호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4일 올해 진행된 한국과 미국의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우리나라를 향해 무력 대응 시 "즉시 괴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3면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를 게재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올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공화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핵전쟁 시나리오를 실전에 옮겨놓기 위한 '시연회'들"이라며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에 대한 미국 국무부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등의 주장은 "적반하장의 억지"라고 주장했다.

같은 면에는 북한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의 담화도 실렸다. 보도실장도 한미연합훈련을 "강력히 억제되어야 할 중대 위협"이라며 "공화국은 미국의 위협과 압박에 맞서 단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외경제성대표단이 지난 23일 이란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는 소식도 실렸다.

1~2면엔 지난 20~23일까지 진행된 제2차 선전부문일꾼강습회 소식이 게재됐다. 신문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혁명사상으로 전당과 온 사회를 일색화하는 데 당 사상사업의 총력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의 혁명사상은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핵으로 하는 사상, 이론, 방법의 전일적인 체계이며 인민의 숙원을 뚜렷한 실체로 펼쳐놓는 변혁적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선전 부문 일꾼들은 강습회 기간 조선혁명박물관과 강동종합온실농장,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 림흥거리 등을 둘러봤다.

4면에선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과수원과 축산기지 건설 등에 기여한 군당 책임 비서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시·군 당 책임비서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문은 "시·군의 발전 수준은 책임 비서들의 이상과 실천력의 높이에 의해 결정된다"라고 했다.

5면에선 "단순한 의무감이나 책임감만으로는 조국의 미래를 위한 최대의 애국 사업인 산림복구의 방대한 목표를 성과적으로 점령할 수 없다"며 산림복구사업에서 일꾼들의 적극적이고 근면한 사업 태도를 강조했다.

6면에는 임천일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6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안을 비판하는 담화가 실렸다. 같은 면에는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공물 봉납과 참의원과 중의원들의 신사 참배를 비난하는 기사도 실렸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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