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 앞바다서 대형 청상아리 잡혀

강경모 2024. 4. 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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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속초해양경찰서

강원 속초시 앞바다에서 대형 청상아리가 어선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5시쯤 강원 속초시 장사항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24톤급 정치망 어선에서 "그물에 상어가 숨진 채 걸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혼획된 청상아리는 길이 약 295㎝, 둘레 약 130㎝, 무게 약 160㎏로 확인됐고, 작살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혼획된 상어는 속초항 위판장에서 7만원에 위판됐습니다.

이처럼 최근 동해안에 상어 출현이 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동해안에서 혼획되거나 발견된 대형 상어류의 신고 건수는 지난 2022년 1건에서 지난해 29건으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신고 중 청상아리 6건, 백상아리 2건 등 총 14건의 상어는 공격성과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어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포악 상어류'였습니다.

기후변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상어의 먹이가 되는 방어가 동해에 다량 유입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상어의 분포 현황과 생태 정보 등을 분석해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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