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24] 尹-李 '영수회담' 실무 회동 "민생 정책 폭넓게 논의하기로"

YTN 2024. 4. 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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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상임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첫 영수회담을 앞둔 실무협상. 어제 있었는데 의제부터 굉장히 신경전이 치열했고요. 40여 분 정도 만났었는데 아직 날짜까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이 갈등의 소지였을까요?

[조승현]

일단 정무수석과 비서실장 임명 과정에서 카운터파트너가 잠깐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조금 늦어진 것도 있지만.

[앵커]

실무회담도 하루 늦어졌죠?

[조승현]

그렇죠. 대통령 일정이 루마니아 대통령이 방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외교 일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때문에도 늦어질 수가 있는 상황인데 일단 더 그것보다 중요한 건 의제를 잘 설정해야지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대통령 입장에서든 민주당 입장에서든 그게 성공적이 될 텐데 그 의제 설정 부분에서 서로 기싸움이라 할까요. 갈등이라든지 이런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3+1 이런 얘기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에 사과를 요구한다는 부분이나 채 상병 특검 그리고 거부권 자제, 추경 13조 원. 이런 것들이 있는데 어떤 부분이 가장 이 만남에서 어려움으로 부딪히는 부분이라고 보십니까?

[이종근]

일단 저는 총론적으로는 그렇게 크게 문제될 것 없다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 말씀하셨듯이 양쪽이 지금 시급하다면, 만나는 게 정말 절박하고 시급하다면 의제가 이렇게 중요하지 않거든요. 기억하시겠지만 취재를 하셨겠지만 여야 대표 회담 또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회담에서 의제 가지고 이렇게 기사화된 적이 있나요? 그냥 물밑으로 다 의제를 하고 그다음에 날짜만 발표가 되고 만나는 것에 중점을 두죠. 그런데 지금은 의제 설정이 필요한 시점은 맞아요. 총선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야당에서는 내가 175석이라는 걸 인정받고 싶어요.

그리고 지지자들에게 최소한 이런 것들을 우리가 요구할 거다라고 보여줘야 돼요. 총선 결과가 나왔으니까. 그러한 부분에서 의제 조율로 회담이 이렇게 되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황이라고 보여지고요. 그러니까 군기를 좀 잡고 또 길들이기랄까요? 고삐를 쥐고 있다라는 것을 상대방한테 인식시키는 방법이 바로 의제가 이렇게 돼야 되는데 받아들여라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실 측에서 처음부터 이야기한 게 모든 의제를 다 이야기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생각해 보시면 알겠지만 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이렇게 첫 번째 만나는데 디테일한 합의를 발표할 수 있을까요?

25만 원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다 조율해봤더니 15만 원을 하겠습니다라고 발표하는 것은 여야정 회담이나 여야정 협의체나 이런 데서는 가능하지만 지금 두 분은 큰 줄기의 인식을 같이한다라는 워딩만 나오더라도 국민들은 안정이 되겠구나. 예측하는 정치가 되겠구나, 이렇게 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지금 언론들이 판단하듯이 이게 의제 때문에 막 실랑이를 하고 정말 이 의제가 아니면 결렬될 거야라는 그런 인식은 저는 조금 오버됐다. 두 사람 다, 양측 다 이번 회담은 실익이 있다. 그러니까 결론이 안 나오더라도 만남 자체에 충분히 실익이 있는 그런 회담이기 때문에 결렬이 아니라 지금 약간 시급하지 않기 때문에 의제를 조율하는 것들을 도리어 국민들한테 보여줄 필요가 야당이 있다라고 여겨집니다.

[앵커]

일단 만나야 되는 필요성에 대해서 강조해 주셨는데 그런데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만나기 전에 범야권 대표로 나가야 된다. 그러니까 그전에 조국 대표 먼저 만나자. 이게 지금 조국 대표의 주장이거든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조승현]

가능성은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조국 대표의 말씀을 들었을 때 설득력 있거든요. 192석의 대표로서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의미가 있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것은 2024년 5월 30일 이후입니다. 국민들의 민의가 조국혁신당에 민주적 정당성으로 힘을 실어준 것, 분명히 있지만 그것은 5월 30일 이후부터 임기 시작한 다음부터니까. 그런데 지금 영수회담은 그 이후에 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정성호 의원께서도 그렇게 얘기한 뜻이 그거라고 보여지는데 너무 날선 반응처럼 보이기는 했지만 그게 사실은 맞는 말이거든요. 그래서 그 이후에는 연대를 해서 같이 협의해 나가지만 지금 영수회담 전에는 그것은 쉽지는 않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야권 투톱 경쟁 이렇게 또 얘기를 하면서 어떻게 보면 조국 대표의 몸집을 키우고 목소리를 키우는 것 아니냐, 이런 일각의 해석들도 나오는데요.

[이종근]

조국 대표의 목표은 그거라고 생각을 해요. 조국 대표는 지금 시간이 별로 없거든요. 이재명 대표와의 시간표가 다릅니다. 조국 대표는 아시다시피 대법원 3부로 지금 배당된 자녀 입시비리와 관련돼서 최종 확정 판결만 지금 남아 있거든요. 그런데 아마도 전원합의체로 가지 않는 한 4개월 내지 5개월 이내로 아마 확정 판결이 나게 된다면 또 그것이 다시 되돌려지지 않고 2심의 확정 판결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면 조국 대표로서는 피선거권 5년이 박탈되는 상황이에요. 그러다 보면 이 4개월 동안 어쨌든 자기가 추구하려고 하는 목적하는 바를 다 달성해야 되고 그러려면 우리가 보통 인정 투쟁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나를 어떻게 포지셔닝하는 것, 나를 인정받아야 되는 것, 그런 점에서 내가 야당의 한 축이다라는 것을 인정하려면 최소한 영수회담을 하자고 했는데 못하는 상황인 것은 맞죠. 그러니까 전에 어쨌든 협의체라도 해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켜야 된다. 그런 절박함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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