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Z 사로잡은 꼬북칩… 美 파이브빌로우·미니소 입점

연희진 기자 2024. 4. 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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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칩'이 미국 내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온은 '꼬북칩'이 미국에서 최근 성장세가 가장 높은 유통채널인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 매장 입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꼬북칩은 지난 3월부터 미국 전역의 '파이브 빌로우' 1598개 전 매장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다.

K푸드 최초로 파이브 빌로우에 입점한 꼬북칩은 북미 코스트코와 샘스클럽에 이어 판매처가 대폭 확대되면서 올 한 해 북미에서만 2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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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넷플릭스 본사 스낵바에도 납품
올해 북미 매출 200억원 예상
오리온의 꼬북칩이 미국 유통채널인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에 입점했다. 미국 젊은 소비자들이 꼬북칩을 들고 있다. /사진=오리온
'꼬북칩'이 미국 내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바사삭' 부서지는 네 겹 식감과 한국 특유의 맵고 달고 짜며 고소한 맛이 미국에서 '색다른 스낵'으로 입소문을 탔다.

오리온은 '꼬북칩'이 미국에서 최근 성장세가 가장 높은 유통채널인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 매장 입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K팝으로 한국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의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올해부터는 구글, 넷플릭스 등의 글로벌 기업 본사 직원 스낵바에도 납품되고 있다. 꼬북칩은 K팝 그룹 마마무 멤버들이 '최애(가장 사랑하는) 과자'라고 밝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꼬북칩은 지난 3월부터 미국 전역의 '파이브 빌로우' 1598개 전 매장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다. 글로벌 생활용품 할인점인 '미니소' 52개 전 점포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10대들의 놀이터'라 불리우는 파이브 빌로우는 5달러 이하 가격대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미국의 대표 저가형 할인점 체인이다. 최근 5년간 경기 불황 속에서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1020세대가 '보물찾기식 쇼핑경험'을 즐기는 곳으로 유명하다.

K푸드 최초로 파이브 빌로우에 입점한 꼬북칩은 북미 코스트코와 샘스클럽에 이어 판매처가 대폭 확대되면서 올 한 해 북미에서만 2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 꼬북칩 매출액은 120억원이다. 한인마트로 수출한 2017년 6000만원 수준에서 6년 만에 200배 가까이 성장했다.

꼬북칩은 2019년 코스트코, 2021년에는 샘스클럽 등 창고형 할인매장에도 입점했다. 서부지역 100여개 였던 입점 매장수가 2021년부터는 미국 전역 460여개로 확대됐다.

미국에서는 콘스프, 매운맛, 매콤한맛, 김맛, 초코츄러스맛, 사워크림어니언맛, 트러플솔트맛, 크런치즈맛, 마라맛 등 총 9종의 꼬북칩이 판매되고 있다. 인기가 주변국으로도 퍼지면서 바이어들의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며 상반기 내 멕시코 코스트코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오리온은 미국에서 꼬북칩 단일 품목의 연 매출이 400억원을 상회할 경우 현지 생산 공장 설립도 고민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유럽, 북남미까지 전 대륙을 잇는 '꼬북칩 스낵 로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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