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느끼는 반가사유상…국립중앙박물관 '오감' 1천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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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체험형 전시 학습 공간 '오감'을 다녀간 관람객이 1천명을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관 1층에 있는 '공감 오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오감' 공간은 매주 화·목·토요일에 하루 두 차례 체험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상설전시실 3층 조각공예관에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체험형 전시 공간을 추가로 만들어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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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체험형 전시 학습 공간 '오감'을 다녀간 관람객이 1천명을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관 1층에 있는 '공감 오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각뿐 아니라 청각, 후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문화유산을 배울 수 있도록 한 체험형 전시로, 국보로 지정된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두 점을 소개한다.
비장애인은 시각을 차단하는 안경을 쓴 뒤, 6세기 후반과 7세기 전반에 만든 두 반가사유상과 같은 크기의 재현품과 다양한 미니어처 등을 만지며 유물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점자 실버 버튼'을 받은 시각장애 유튜브 창작자 '원샷한솔' 김한솔 씨가 공간 '오감'을 체험하는 영상이 박물관 유튜브에서 공개돼 주목받았다.
박물관에 따르면 '오감'을 다녀간 1천번째 방문자는 한양대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이다.
곽사연 씨는 "1시간 30분이 짧게 느껴졌다"며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유산을 배우고 느낄 수 있어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공간 '오감'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20∼30대 참여자도 많은 편"이라며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발달장애인의 참여 문의와 방문 또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감' 공간은 매주 화·목·토요일에 하루 두 차례 체험할 수 있다. 회당 정원은 8명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상설전시실 3층 조각공예관에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체험형 전시 공간을 추가로 만들어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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