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느끼는 반가사유상…국립중앙박물관 '오감' 1천명 방문

김예나 2024. 4. 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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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체험형 전시 학습 공간 '오감'을 다녀간 관람객이 1천명을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관 1층에 있는 '공감 오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오감' 공간은 매주 화·목·토요일에 하루 두 차례 체험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상설전시실 3층 조각공예관에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체험형 전시 공간을 추가로 만들어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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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함께 문화유산 경험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눈길
'공간 오감' 체험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체험형 전시 학습 공간 '오감'을 다녀간 관람객이 1천명을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관 1층에 있는 '공감 오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각뿐 아니라 청각, 후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문화유산을 배울 수 있도록 한 체험형 전시로, 국보로 지정된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두 점을 소개한다.

비장애인은 시각을 차단하는 안경을 쓴 뒤, 6세기 후반과 7세기 전반에 만든 두 반가사유상과 같은 크기의 재현품과 다양한 미니어처 등을 만지며 유물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점자 실버 버튼'을 받은 시각장애 유튜브 창작자 '원샷한솔' 김한솔 씨가 공간 '오감'을 체험하는 영상이 박물관 유튜브에서 공개돼 주목받았다.

전시 학습 공간 '오감' 체험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물관에 따르면 '오감'을 다녀간 1천번째 방문자는 한양대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이다.

곽사연 씨는 "1시간 30분이 짧게 느껴졌다"며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유산을 배우고 느낄 수 있어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공간 '오감'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20∼30대 참여자도 많은 편"이라며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발달장애인의 참여 문의와 방문 또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감' 공간은 매주 화·목·토요일에 하루 두 차례 체험할 수 있다. 회당 정원은 8명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상설전시실 3층 조각공예관에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체험형 전시 공간을 추가로 만들어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 학습 공간 '오감' 체험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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