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블링컨 방문 앞두고… "타이완 독립 지지는 레드라인 넘는 것"

최문혁 기자 2024. 4. 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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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이 5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각) 뉴시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북미대양주사(북미대양주국) 관계자는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문에 대해 중국은 5가지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미국은 타이완, 인권, 제도, 발전권리 등에 있어 중국의 레드라인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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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문을 앞두고 5가지 요구사항을 내세웠다. 사진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중국으로 가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는 블링컨 장관. /사진=로이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이 5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각) 뉴시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북미대양주사(북미대양주국) 관계자는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문에 대해 중국은 5가지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바른 인식 확립 ▲대화 강화 ▲이견의 효과적 관리·통제 ▲호혜적 협력 추진 ▲강대국의 책임 공동 부담 등 5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관계자는 "미국은 타이완, 인권, 제도, 발전권리 등에 있어 중국의 레드라인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말라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그는 "타이완 문제는 미·중 관계에 있어 넘어서는 안 되는 레드라인이자 중국의 내정"이라며 "타이완을 무장시키는 행보와 중국 내정을 간섭하는 것을 멈추고 중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중국산 수출 규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관계자는 "경제 및 과학 기술에 대한 미국의 대중국 압박 조치는 더 강화되고 있다"며 "수출 통제, 투자 심사, 일방적 제재 등 새로운 조치를 지속해서 채택해 중국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억제하는 것은 중국의 질 높은 발전을 막는 것"이라며 "중국 국민의 정당한 발전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기에 반드시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24~26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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