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린시티 초고층 건물 추진에 초등학교 학부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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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초고층 건물 개발 계획이 잇따라 추진되며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4일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에 있는 해원초등학교 학부모회와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초등학교 주변에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는 계획이 최근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초등학교 바로 앞에 있는 1만8천여㎡ 부지에 73층짜리 초고층 건물 2개 동을 짓는 '마린시티 복합시설 개발사업'이 부산시교육청 교육환경평가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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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초고층 건물 개발 계획이 잇따라 추진되며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4일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에 있는 해원초등학교 학부모회와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초등학교 주변에 초고층 건물을 건설하는 계획이 최근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초등학교 바로 앞에 있는 1만8천여㎡ 부지에 73층짜리 초고층 건물 2개 동을 짓는 '마린시티 복합시설 개발사업'이 부산시교육청 교육환경평가를 통과했다.
시행사는 이곳에 노인임대주택(실버타운)과 의료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이 부지 주변 폐업한 홈플러스 해운대점 자리에도 현재 업무시설을 지을 목적으로 최대 53층 규모의 건물 2개 동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날 부산시교육청에서 교육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원초 학부모 60여명은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이날 오전 집회를 열며 반발했다.
학부모들은 건물 4개 동이 학교 바로 앞에 병풍처럼 들어서면 아이들의 학습권과 일조권을 침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부모회 관계자는 "학교에 햇볕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이 그곳밖에 없는데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아예 햇볕이 들지 않게 된다"면서 "공사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게 되면 엄청난 비산먼지와 소음, 지하 개발로 아이들의 학습권을 크게 침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현재도 빌딩풍이 심한데 학교 바로 앞 초고층 건물의 빌딩풍으로 인한 아이들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지 공사 차량으로 인한 안전도 확보가 되는지 등이 제대로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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