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제19회 제주포럼 5월 29일 개막

사흘 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열려
국내·외 30여개 기관 4000여명 참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제주포럼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Acting Together for a Better World)을 대주제로 한다.

포럼이 열리는 사흘 동안 유엔 정무평화구축국(UN DPPA), 미 평화연구소(USIP) 등 국내외 30여개 기관, 300여명의 글로벌 리더 및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국내외 4000여명이 제주포럼 참관을 위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한 세계지도자 세션을 재개한다.

세계지도자 세션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까오 끔 후은 아세안사무총장 등 전·현직 국가 정상 및 국제·지역기구 지도자들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글로벌 복합 위기를 극복해나가는데 필요한 지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럼 첫 날인 5월 29일에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일·중 지방 외교 리더십’ 특별세션이 열린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류 사오밍 중국 하이난성장, 이케다 타케쿠니 일본 오키나와 부지사가 지방정부의 리더십을 조명하고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대화의 장을 이어간다.

둘째 날에는 세계지도자 세션과 개회식에 이어 공공외교 플랫폼으로 기능할 여러 세션이 마련되고, 셋째 날에는 ‘글로벌 혁신을 위한 지방외교’ 세션으로 구성돼 세계 지방정부의 연대와 교류 강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도는 도내 고등학교, 국제학교, 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포럼 관람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포럼 청소년 누리소통망(SNS) 현장 기자단 활동을 지원하고 국제회의 기획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프로그램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제주포럼 홍보 및 참여 확산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25일까지 ‘제주포럼 피스 메신저 모집’ 이벤트를 통해 최종 선발된 1명이 제주포럼 명예기자로 임명돼 현장 취재 기회가 주어진다.

또 사전등록 이벤트, 사진 업로드 챌린지, 다큐멘터리 시청 인증 등 제주포럼 참여 및 관심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제주포럼 참가 신청은 오는 5월 24일까지 공식 누리집(www.jejuforum.or.kr)에서 사전 온라인 등록하면 된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포럼의 국제적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채널를 이용한 홍보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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