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 26일 개장…최대 1156만명 수용

5년 만에 완공…유럽·북미 노선 추진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이 지난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26일 본격 개장한다.

24일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김해공항은 지난 2016년 국제선 여객터미널을 증축했으나 2018~2019년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국제선 이용객이 1000만명을 넘어 수용능력 부족으로 남부권 이용객이 공항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국제선 터미널 확장으로 국제선 수용능력이 연 630만명에서 연 830만명으로 늘어나고 서비스 수준 기준에 따라 최대 1156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됐다. 확장터미널 1층에 입국장이 신설돼 입국심사대 11곳, 수화물 수취대 2곳이 늘어났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개항 이전까지 남부권의 국제선 이용객 수용능력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24일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지역 국회의원, 공항관계기관의 주요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시는 다양한 항공노선을 개설하고자 올해 2월 정부가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발리) 운수권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시는 부산발 정기편 개설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유럽과 북미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국내외 항공사와 협의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항공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 항공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항,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