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넷플릭스 스낵바에도… 美서 요즘 인기인 한국 과자

최연진 기자 2024. 4. 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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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꼬북칩 미국 연매출 120억원

오리온은 ‘꼬북칩’이 미국 내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성장세가 가장 높은 유통채널인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 매장에도 입점했다고 24일 밝혔다. 꼬북칩은 젊은 층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 올해부터는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 본사 직원 스낵바에도 납품되고 있다.

오리온 ‘꼬북칩’ 미국 미니소 매장 이미지. /오리온 제공

오리온에 따르면, 꼬북칩은 지난 3월부터 미국 파이브 빌로우 1598개 전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글로벌 생활용품 할인점 미니소 전 점포 52곳에서도 판매 중이다.

K푸드 최초로 파이브 빌로우에 입점한 꼬북칩은 북미 코스트코와 샘스클럽에 이어 판매처가 대폭 확대되면서 올 한 해 북미에서만 2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 꼬북칩 매출액은 120억원에 달했다. 한인마트로 수출한 2017년 6000만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6년만에 200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꼬북칩은 2019년 코스트코, 2021년에는 샘스클럽 등 창고형 할인매장에도 입점했다. 서부지역 100여개였던 입점 매장수가 2021년부터는 미국 전역 460여개로 확대됐다.

오리온은 미국에서 꼬북칩 단일 품목의 연매출이 400억원을 넘어서면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이 글로벌 기업 스낵바에서도 인기 스낵으로 손꼽히면서 명실상부한 K스낵 대표 주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유럽, 북남미까지 전 대륙을 잇는 ‘꼬북칩 스낵 로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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