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지, 굳은 얼굴로 볼하트... 소속사 갈등 뒤 포착된 멤버들 모습

박선민 기자 2024. 4. 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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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이 불거진 뒤 포착된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 민지(왼쪽), 다니엘 모습. /뉴스1

가요기획사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가 각각 ‘경영권 탈취’와 ‘뉴진스 표절’을 주장하며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홍 이후 포착된 뉴진스 멤버들의 모습이 이목을 끌고 있다.

뉴진스 멤버 민지는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의 한 매장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샤넬의 루쥬 알뤼르 팝업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

민지는 이날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에 가죽 소재의 블라우스와 반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포토월에 선 뒤에는 볼하트, 손인사 등의 포즈를 취했다. 다만 평소와 달리 대체로 웃음기 없는 무표정이었다. 차에서 내려 포토월에서 촬영 시간을 갖는 약 2분간 밝은 모습은 거의 포착되지 않았다.

온라인상에서도 “표정이 어둡다” “속이 말이 아닐 텐데 저 정도 표정 지은 것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다른 멤버 다니엘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셀린느 행사 참석을 위해 대만 타이베이로 출국하던 중 포착됐다. 어두운색의 점퍼와 스트라이프 반바지, 운동화 등 캐주얼한 차림의 다니엘은 취재진을 향해 가벼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후 공항 내부로 이동하던 과정에서야 긴장이 풀린 듯 활짝 웃었다.

대만 셀린느 행사 현장에서는 셀린느의 드레스를 입고 현지 매체들을 앞에서 웃는 표정으로 포즈를 지었다. 국외 행사라 조금은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현재 뉴진스가 소속된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는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다.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정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게 시작이었다. 이에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경영권 탈취 시도는 없었으며, 되레 하이브 측이 뉴진스를 표절해 놓고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보복성 감사에 나섰다는 주장으로 맞섰다.

현재 하이브는 어도어 측에 주주총회 소집과 함께 대표이사의 사임을 요구한 상태다. 다만 민 대표가 주총 소집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다음달 복귀 예정이던 뉴진스가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복귀가 제대로 이뤄질지 장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양측 충돌로 그 피해가 뉴진스와 팬들에게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현재 팬 커뮤니티 등에는 뉴진스 복귀 일정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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