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독립군이 된다면…” 부산 금정산성서 체험행사
독립군복·배지 착용 등 진행
장애인·다문화가족 프로그램도
5~11월 부산 금정산성에서 독립군 체험행사가 열린다.
부산 금정구는 다음 달 4일부터 11월까지 월 1~2회 금정산성 일원에서 ‘익사이팅 역사여행, 금정산성 수호대’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금정구는 문화재청의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됐으며 올해도 금정산성 수호대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 사업은 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금정산성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5월 4일 첫 행사는 ‘독립군이 되어 체험하는 금정산성 수호대’라는 주제로 독립군 군번줄 만들기, 독립군 배지 만들기, 독립군 복장으로 사진찍기, 독립군 사격훈련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 금정산성마을의 가게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지급돼 산성마을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26일 오후 1시부터 29일 오후 1시까지 금정구 누리집에서 접수하며 추첨을 통해 확정한다.
이후 행사로는 수호대 사찰 여행, 산성 별밤 가족 캠핑, 오감 만족 보물지도 탐험, 산성마을 한바퀴, 금정산성 K-문화살롱, 금정산성 워킹페스타, 금정산성 비석여행 등을 주제로 매월 1~2회씩 진행한다.
금정구는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등 관광 약자와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해 다양한 계층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재윤 금정구청장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흥미로운 체험 행사를 통해 멋진 추억을 선사하고, 금정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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