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식활동' 재개했는데 '비공개'...헷갈리는 국민
이가혁 기자 2024. 4. 24. 10:05
일부 언론 "130일 만에 공식 활동 재개" 표현
공식 활동이지만 '비공개'를 '잠행 끝'으로 봐야할지 의문
비정상적인 이 상황, 언제 어떻게 끝날지 관심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지난해 12월 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귀국 이후 약 4개월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건희 여사.
어제(23일) 김 여사는 방한 중인 루마니아 대통령의 부인 카르멘 요하니스 여사와 정상 배우자 간 별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외교 행사에 정상 배우자로서 나선 것인만큼 언론 보도에도 '130일 만에 공식 활동 재개'라는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배우자 간 일정을 했다'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국민을 대표해 외교 활동을 하는 김 여사의 모습을 본 국민은 없습니다. 대통령실이 밝힌 공개적인 이유는 "세부 일정은 양국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입니다.
◇ 공식활동의 비공개?
헷갈리는 상황입니다. 공식활동을 했는데, 이게 비공개된 것이면 공식적인 것인가 비공식적인 것인가. '공식'과 '비공개'라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을 서로 붙여서 써야 하는 이 어색한 상황. 한 나라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사람의 잠행.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는지, 그리고 대체 언제까지 이럴 것인지 의문이 따라옵니다.
◇ '조그마한 백'과 '박절하게'의 기억
시간을 2월 7일로 돌려보겠습니다. 이날 밤 KBS1TV를 통해 100분간 방송된 〈특별대담-대통령실을 가다〉에서는 김 여사 의혹에 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앵커는 "외국 회사 뭐 조그마한 백"이라며 상황을 물었고 대통령은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사과의 타이밍을 놓쳤다'는 평이 나왔습니다..(물론 '사과는 필요 없고 수사를 받으라'는 목소리도 큰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총선 리스크'라는 표현까지 붙으며 대한민국 영부인은 지금까지 잠행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정상적인 상황이라 보기 어려운 '김건희 여사의 잠행'의 끝은 어디인가? 대통령 부부가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어린이날 행사'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국일보〉는 오늘(24일) 자 〈'두문불출' 영부인 언제까지...사과하고 제 역할 다해야〉 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정상외교 관례상 영부인이 특별한 이유 없이 비공개 일정만 소화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영수회담을 계기로 김 여사 특검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에 합당한 설명을 통해 김 여사의 공적 활동 재개 명분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식활동 재개했는데 비공개'인 이 상황,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영상을 보신 후 댓글 달아주세요!
*유튜브로 영상보기 → https://youtu.be/26T9r_sr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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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활동이지만 '비공개'를 '잠행 끝'으로 봐야할지 의문
비정상적인 이 상황, 언제 어떻게 끝날지 관심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지난해 12월 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귀국 이후 약 4개월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건희 여사.
어제(23일) 김 여사는 방한 중인 루마니아 대통령의 부인 카르멘 요하니스 여사와 정상 배우자 간 별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외교 행사에 정상 배우자로서 나선 것인만큼 언론 보도에도 '130일 만에 공식 활동 재개'라는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배우자 간 일정을 했다'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국민을 대표해 외교 활동을 하는 김 여사의 모습을 본 국민은 없습니다. 대통령실이 밝힌 공개적인 이유는 "세부 일정은 양국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입니다.
◇ 공식활동의 비공개?
헷갈리는 상황입니다. 공식활동을 했는데, 이게 비공개된 것이면 공식적인 것인가 비공식적인 것인가. '공식'과 '비공개'라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을 서로 붙여서 써야 하는 이 어색한 상황. 한 나라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사람의 잠행.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는지, 그리고 대체 언제까지 이럴 것인지 의문이 따라옵니다.
◇ '조그마한 백'과 '박절하게'의 기억
시간을 2월 7일로 돌려보겠습니다. 이날 밤 KBS1TV를 통해 100분간 방송된 〈특별대담-대통령실을 가다〉에서는 김 여사 의혹에 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앵커는 "외국 회사 뭐 조그마한 백"이라며 상황을 물었고 대통령은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사과의 타이밍을 놓쳤다'는 평이 나왔습니다..(물론 '사과는 필요 없고 수사를 받으라'는 목소리도 큰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총선 리스크'라는 표현까지 붙으며 대한민국 영부인은 지금까지 잠행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정상적인 상황이라 보기 어려운 '김건희 여사의 잠행'의 끝은 어디인가? 대통령 부부가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어린이날 행사'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국일보〉는 오늘(24일) 자 〈'두문불출' 영부인 언제까지...사과하고 제 역할 다해야〉 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정상외교 관례상 영부인이 특별한 이유 없이 비공개 일정만 소화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영수회담을 계기로 김 여사 특검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에 합당한 설명을 통해 김 여사의 공적 활동 재개 명분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식활동 재개했는데 비공개'인 이 상황,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영상을 보신 후 댓글 달아주세요!
*유튜브로 영상보기 → https://youtu.be/26T9r_sro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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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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