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결승서 0-5로 졌으면”...‘1400억 FW’에 분노한 ‘레전드’

이종관 기자 2024. 4. 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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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레전드' 웨슬리 스네이더가 안토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판했다.

맨유는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코벤트리 시티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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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포포투=이종관]


네덜란드의 ‘레전드’ 웨슬리 스네이더가 안토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판했다.


맨유는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코벤트리 시티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결승에 진출한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예상대로 맨유의 압도적 우위였다. 전반 23분, 스콧 맥토미니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맨유. 해리 매과이어의 추가 득점까지 터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또한 후반 1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쐐기골로 완벽하게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부터 흐름이 넘어가기 시작했다. 후반 26분과 34분, 엘리스 심스와 칼럼 오헤어의 득점으로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온 코벤트리는 후반 추가시간, 하지 라이트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경기는 3-3 연장전으로 흘렀다.


약 20분 만에 세 골을 터뜨린 코벤트리. 연장전에도 거센 역습으로 맨유를 두들겼다. 또한 연장 종료 몇 초전엔 빅토르 토르프의 역전골이 터지며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며 머리를 감싸 쥐기도 했다. 연장전에도 가리지 못한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 역시 땀을 쥐는 승부였다. 맨유의 첫 번째 키커인 카세미루가 실축하며 유리한 고지에 오른 코벤트리. 세, 네 번째 키커인 오헤어와 시프가 모두 실축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는 맨유의 마지막 키커 라스무스 회이룬의 득점과 함께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부 리그’ 코벤트리를 상대로 거둔 진땀승. 경기 후 안토니가 코벤트리 선수단을 향해 ‘도발 세리머니’를 펼쳐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영국 ‘더 선’은 “안토니는 승리가 확정되자 코벤트리 선수들을 향해 손을 귀에 가져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팬들은 ‘그는 부끄러움을 잊었다’, ‘그는 자신이 월드컵에서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등과 같은 반응을 내비쳤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의 행동에 ‘레전드’ 스네이더도 분노했다. 스네이더는 ‘더 유로피안 래드’와의 인터뷰에서 “안토니는 자신이 한 이렝 대해 완전히 부끄러워해야 한다. 그는 그런 행동을 하는 대신 경기장에서 곧바로 걸어 나왔어야 했다. 나는 맨유가 결승전에서 0-5로 졌으면 좋겠다”라며 강하게 꼬집었다.


사진=텔레그래프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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