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학교안전사고 급증…학교폭력도 두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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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의 학교안전사고 발생 비율이 최근 수년 사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공제회가 5년 전인 2019년 한해 학교안전사고로 지급한 요양급여, 장해급여, 유족급여 등 공제급여는 2만2천792건에 68억8천700만원이다.
공제회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공익 특수 법인으로 학교안전사고 예방 활동과 함께 사고로 인한 피해,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보상·지원하는 업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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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지역의 학교안전사고 발생 비율이 최근 수년 사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공제회가 5년 전인 2019년 한해 학교안전사고로 지급한 요양급여, 장해급여, 유족급여 등 공제급여는 2만2천792건에 68억8천700만원이다.
공제회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공익 특수 법인으로 학교안전사고 예방 활동과 함께 사고로 인한 피해,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보상·지원하는 업무를 한다.
학교안전사고 공제급여 건수와 금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한 2020년 8천745건·58억9천600만원, 2021년 1만77건·56억4천200만원으로 확 줄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2022년 2만3천6건·86억2천200만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올라왔고, 지난해에는 3만3천917건·100억7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에 비해 학교안전사고 건수는 1만911건(47.4%), 공제급여는 14억5천400만원(16.9%)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과 비교해서는 건수는 1만1천125건(48.8%), 공제급여는 31억8천900만원(4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학교폭력도 늘었다.
공제회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학교장 또는 피해 학생 측이 필요한 경우 치료비, 심리상담비 등을 공제회가 우선 부담하고 이후 가해 학생 보호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한다.
이런 식으로 공제회가 지원한 치료비 현황을 보면 2019년 153건·1억4천800만원, 2020년 153건·1억2천400만원, 2021년 120건·1억300만원, 2022년 150건·1억8천900만원 등 4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지난해 299건·3억4천6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2022년에 비해 건수는 149건(49.8%), 치료비는 1억5천700만원(83.1%) 증가했다.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최병호 사무처장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비대면 수업 등으로 학교생활을 하지 않다가 이후 학교 활동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사고와 학교폭력도 같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학교의 학부모가 학교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하는 학부모 홍보대사 등을 통해 학교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 대해서는 필요한 지원을 최대한 제공해 피해를 복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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