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물류·배송차 'ST1' 출시…5980만원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ST1 '카고·'카고 냉동'. (현대차 제공=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24일 출시했습니다.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은 샤시캡에 각각 일반 적재함과 냉동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배송 사업에 특화시킨 모델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진화하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라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가격은 카고 스마트 5천980만 원, 프리미엄 6360만 원, 카고 냉동 스마트 6815만 원, 프리미엄 7195만 원입니다. 전기차 보조금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포터·봉고 EV는 국고 보조금 1050만 원을 지원받습니다. T4K는 462만 원입니다.
두 차량은 76.1kWh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1회 충전 시 카고는 317km, 카고 냉동은 298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350kW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합니다.
전고는 2천230mm로 설계해 지하 주차장을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적재 용량은 8.3m3, 적재고 높이는 1천700mm입니다.
실내는 직관적인 전자식 변속 버튼과 12.3인치 컬러 LCD 디지털 클러스터, 10.25인치 전용 내비게이션 화면을 탑재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용량 센터 콘솔, 크래쉬패드 및 1열 상단 수납함, 프렁크(24.8L) 등 수납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적재함 측면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후면에는 개방감을 최대화한 트윈 스윙 도어를 적용했습니다. 측면과 후면 도어에 모두 전동식 잠김 시스템을 반영했습니다. 걸쇠 형태가 아닌 승용차 도어처럼 전동으로 적재함 도어를 열고 잠글 수 있게 했습니다.
냉동 카고는 열 전도율을 낮춘 신규 단열재를 사용해 높은 단열 성능을 갖췄습니다. 냉동 적재함의 바닥재를 알루미늄으로 적용해 부식과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게 했습니다.
현대차는 ST1 카고와 카고 냉동에 고객을 배려한 다양한 물류 차량 특화 사양을 적용했습니다. 적재함 후방 상단에 4개의 주차 경고 초음파 센서를 탑재했다. 운전자가 적재함 도어를 열어 놓은 상태로 주행을 시도해도 경고를 보냅니다.
운전자가 시동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차량 스스로 착좌 센서, 벨트 체결 및 도어 열림 여부 등을 판단해 자동으로 시동을 켜고 끕니다. 운전자가 스마트 키를 소지한 후 차량에서 멀어질 때 카고 파워 슬라이딩 도어의 자동 닫힘과 잠김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ST1 카고 냉동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냉동기를 제어할 수 있는 냉동기 컨트롤러가 탑재됐습니다. 운전석에서 냉동기 온도를 확인할 수 있고 냉동기를 켜고 끄거나 온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냉동기가 설정한 온도에서 벗어나면 경고음을 냅니다.
또한 현대차는 ST1 카고 냉동의 냉동기를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냉동기를 위해 별도로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습니다.
현대차는 ST1에 최초로 데이터 오픈 API를 도입해 차량 데이터를 고객사에 제공합니다. 데이터 오픈 API는 고객사나 파트너사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 수단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요새 누가 마트 가나요?'…온라인 구매 식품이 의류·패션 제쳤다
- 혼자 사는 50대 이상 남성, '개인파산주의보'
- 인구감소 후폭풍?…"2040년부터 집값, 장기 하락한다"
- 사우디 돈 떨어졌다?…빈살만 네옴시티 휘청?
- [기업이슈] '전기 먹는 하마' AI…샘 올트먼이 택한 해결책은 태양광?
- 애 보고 살림하는 남성 전업주부 20만명 넘었다
- 주택 착공 절반 '뚝'…2~3년 뒤 집값 '불안불안'
- '중동 리스크'에 기업 체감 경기 악화…넉달만에 상승세 꺾였다
- 통계청, 인구추계 방식 개선…"내·외국인 따로 집계 후 합산"
- 권도형측, 한국행 위해 끝까지 안간힘…항소장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