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남은 의료용 마약류 약국서 폐기하세요"…사업자 선정 공고

오남용, 불법 유통 예방…6대 광역시 및 경기 부천에서 진행

15일 서울시내 약국에 한 시민이 들어가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참여할 사업자 선정 계획을 다음달 22일까지 공고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병·의원에서 처방받아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의료용 마약류가 오남용·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자는 취지다. 사용하고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약국에서 수거·폐기하는 방식이다. 식약처는 오는 6월부터 6개월 동안 전국 6대 광역시와 경기도 부천시 지역 약국 약 100개소를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중독성이 높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 처방이 많은 대형 종합병원 인근 약국을 중심으로 사업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마약류 처방이 많은 종합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복용량과 잔여량을 확인한 후 약국과 연계 잔량을 수거하는 새로운 모델도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