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심청가'의 참모습 감상 기회"…조주선 명창 강산제 '심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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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 - 조주선의 심청가'를 5월 11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자, 탁월한 소리와 드라마틱한 발림의 대가 조주선 명창이 강산제 '심청가'를 들려준다.
'완창판소리' 5월 공연은 조 명창 특유의 애절한 소리로 강산제 '심청가'의 참모습을 감상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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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 - 조주선의 심청가'를 5월 11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자, 탁월한 소리와 드라마틱한 발림의 대가 조주선 명창이 강산제 '심청가'를 들려준다.
판소리 '심청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도 비장한 대목이 많고 예술성이 뛰어나다고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강산제는 전설적인 소리꾼이자 서편제의 시조로 알려진 박유전(1835~1906) 명창이 전라남도 보성 강산마을에서 여생을 보내며 창시한 유파다.
'완창판소리' 5월 공연은 조 명창 특유의 애절한 소리로 강산제 '심청가'의 참모습을 감상할 기회다. 조 명창은 1999년 남원 춘향제 판소리 명창 경연대회에서 '심청가' 중 심봉사가 곽씨부인이 죽은 후 평토제(관을 묻은 뒤 바닥 높이와 같게 흙을 평평하게 한 후 지내는 제사)를 지내는 '주과포혜' 대목을 불러 대상을 받기도 했다.
조 명창은 "이번 공연에서는 어려운 판소리 사설을 관객에게 쉽게 전달하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였다"며 "각 인물의 상황이나 감정을 좀 더 면밀하게 표현하고 관객이 나의 상대 역할이 된 것처럼 이야기의 흐름에 빠져들 수 있는 판을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장단(고법) 예능보유자 조용안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단원 조용복이 고수로 함께하며, 송지원이 해설과 사회를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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