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수출 신화' 켈리, 어깨 부상…2주간 결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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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수출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메릴 켈리(3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어깨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각) "애리조나가 오른쪽 어깨에 긴장 증세를 느낀 켈리를 부상자 명단(15일 짜리)에 올렸다"며 "켈리는 지난 21일 캐치볼을 하다가 어깨에 이상 증세를 느꼈고, 23일 MRI 검사를 위해 피닉스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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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BO리그 역수출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메릴 켈리(3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어깨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각) "애리조나가 오른쪽 어깨에 긴장 증세를 느낀 켈리를 부상자 명단(15일 짜리)에 올렸다"며 "켈리는 지난 21일 캐치볼을 하다가 어깨에 이상 증세를 느꼈고, 23일 MRI 검사를 위해 피닉스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은 MLB닷컴을 통해 "켈리의 복귀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그는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황이고, 치료를 받고 있다. 그가 회복할 수 있게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켈리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재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는 KBO리그 역수출 신화를 쓴 투수다. 2015년부터 4년 동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통산 119경기에 등판해 729⅔이닝을 던지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에이스로 맹위를 떨쳤다.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8년에는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하며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빅리그 경험이 없었던 켈리는 2018시즌 종료 후 애리조나와 계약을 맺고 MLB 입성에 성공했다. 빅리그에 연착륙한 켈리는 통산 131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50승 43패 평균자책점 3.75를 작성했다. 2019년(13승)과 2022년(13승), 2023년(12승)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올해 MLB 6년 차를 맞은 켈리는 순조롭게 출발했다. 4경기에 나서 24⅔이닝을 투구하며 2승 평균자책점 2.19의 호성적을 거뒀다. 팀 내 선발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인해 켈리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리조나도 비상이 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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