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 챔피언 마카체프 코치 "게이치는 이제 위협적인 선수가 아니다"

심재희 기자 2024. 4. 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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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멘데스, 유튜브 채널서 호언장담
"할로웨이에게 패한 게이치, 마카체프 위협 못한다!"
마카체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카체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의 코치 하비에르 멘데스가 저스틴 게이치에 대해서 언급했다. 게이치가 엄청난 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UFC 300에서 맥스 할로웨이에게 '실신 KO패'하면서 더이상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제 게이치는 마카체프의 챔피언 방어 전선에 뛰어들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멘데스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마카체프와 게이치의 타이틀전 성사에 대한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제가 보기에 게이치의 경기 스타일이 마카체프에게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게이치의 타격은 정말 훌륭하고 강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게이치가 마카체프의 타이틀 방어 전선에 큰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봤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며 "게이치는 우리의 밑그림 앞에 등장하지 않을 것이다. 더이상 그를 '위협'으로 말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멘데스 코치가 게이치에 대해 "위협적인 상대가 아니다"고 말한 이유는 간단하다. 1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300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할로웨이에게 완패했기 때문이다. '타격 스페셜리스트'인 그가 할로웨이에게 타격에서 밀리며 '실신 KO패'를 당해 약점을 노출하고 말았다.

게이치는 UFC 291에서 더스틴 포이리에를 꺾었다. 현재 UFC 라이트급 3위에 올라 있다. UFC 300에서 할로웨이를 제압하고 마카체프에게 도전장을 던질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할로웨이에게 지면서 BMF 타이틀을 넘겨줬다. 한 체급 아래인 페더급에서 주로 활약하는 할로웨이의 벽에 막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게이치(오른쪽)가 할로웨이와 대결에서 펀치를 허용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게이치가 불의의 패배로 주춤거리면서 포이리에가 UFC 라이트급 챔프전 도전권을 쥐었다. 포이리에는 6월 2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UFC 302에서 마카체프에게 도전한다. 마카체프는 종합격투기 전적 25승 1패, UFC 성적 14승 1패를 마크하고 있다. 포이리에는 종합격투기 전적 30승 8패, UFC 성적 22승 7패를 적어냈다.

한편, 게이치를 꺾은 할로웨이는 페더급 타이틀전을 기다리고 있다.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페더급 빅3'를 이뤘다. 토푸리아와 볼카노프스키의 재대결이 유력한 가운데, 맞대결 승자가 할로웨이와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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