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아스널에 0-5로 참패한 날, 티아고 실바는 아내의 비아냥과 함께 플루미넨시행 보도

황민국 기자 2024. 4. 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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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실바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아스널에 기록적인 0-5 참패를 당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첼시 팬들의 마음을 흔드는 사건이 일어났다.

첼시 수비수 티아고 실바의 아내 벨이 원숭이가 눈을 가리고, 입을 막고, 귀를 막는 독특한 이모지를 게시했다. 벨은 별 다른 문구는 남기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벨이 또 다시 첼시를 저격했다고 보도했다.

티아고 실바의 아내인 벨이 아스널전 참패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글 | SNS 캡처



벨이 과거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을 겨냥한 글을 올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벨은 지난 2월 첼시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 2-4로 패배한 당시에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더 이상 기다린다면 너무 늦다”고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벨은 “열정적인 첼시 팬으로 개인적인 사견을 올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나 쉽게 수습할 상황은 아니었다.

결국, 실바가 첼시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공교롭게도 아내의 원숭이 이모지와 함께 실바의 이적설이 터졌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올 여름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실바가 브라질의 플루미넨시와 구두 협의를 마쳤다고 보도한 것이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수비수였던 실바는 플루미넨시를 거쳐 AC밀란과 파리 생제르맹 그리고 첼시에서 활약했다. 축구 선수로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는 실바는 플루미넨시에 자신과 친분이 깊은 마르셀루가 뛰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이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셀루는 지난해 2월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플루미넨시에 입단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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