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유행·과시보다 '싼 가격'.. 안전성도 사치

제주방송 신동원 2024. 4. 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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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물가 고공행진 상황 속에서 국내 소비자들은 유행이나 과시는 물론 심지어 안전성보다 '싼 가격'에 초점을 맞춰 물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가장 신뢰하는 물품 구매 정보는 온라인 쇼핑몰의 구매 후기를 통해 얻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소비자들이 최근 물건을 구매할 때 품질과 가격을 따져보고,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가성비 제품을 구매하는 등 과시적인 소비보다는 합리적 소비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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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물품 구매 패턴 설문조사
제품 정보는 '쇼핑몰 구매 후기'서 얻어


연일 이어지는 물가 고공행진 상황 속에서 국내 소비자들은 유행이나 과시는 물론 심지어 안전성보다 '싼 가격'에 초점을 맞춰 물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가장 신뢰하는 물품 구매 정보는 온라인 쇼핑몰의 구매 후기를 통해 얻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전국 20~60대 성인 남녀 1만 5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우선, 소비자 71.0%는 제품을 선택 구매하기 전에 관련 제품 정보를 검색 수집하고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품 검색의 가장 큰 이유는 '가격 비교'(30.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확인'(23.5%), '품질 및 성능 비교'(23.0%) 등의 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제품의 성능을 뜻하는 '스펙 확인'은 11.4%로 4위를 차지했고, '트렌드 확인'은 단 3.0%에 그쳤습니다. '안전성 확인'도 4.0%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소비자들이 최근 물건을 구매할 때 품질과 가격을 따져보고,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가성비 제품을 구매하는 등 과시적인 소비보다는 합리적 소비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물품 구매 전 정보는 71.4% 온라인 쇼핑몰에 있는 구매 후기를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인터넷 카페?블로그 리뷰'(60.4%), '유튜브?틱톡 등 동영상'(46.7%)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관련, 소비자들은 업체 광고보다는 실제 제품 사용 경험·후기와 최신 트렌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분석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나타난 제품 구매 전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반영해 가성비 우수제품과 실사용 품질 비교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소비자가 비교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매·선택 가이드를 다양한 콘텐츠로 재가공해 제공하는 등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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