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수요 강세에 실적 성장세…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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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변압기 수요 강세로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HD현대일렉트릭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9% 늘어난 80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8.2% 증가한 1288억원을 기록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력 매출처인 북미와 중동 지역에서 고수익성 변압기 물량들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전력기기와 배전기기의 매출 및 이익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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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변압기 수요 강세로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HD현대일렉트릭의 종가는 24만원이다.
올해 1분기 HD현대일렉트릭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9% 늘어난 80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8.2% 증가한 1288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미수채권 회수 및 유휴 재고자산을 활용한 재료비 절감으로 발생한 150억원 규모의 일회성 충당금 환입액을 제외해도 영업이익률(OPM)이 14%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력 매출처인 북미와 중동 지역에서 고수익성 변압기 물량들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전력기기와 배전기기의 매출 및 이익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영국의 요크셔주 친환경 전력망 구축 사업에 참여하면서 유럽 시장으로 새롭게 진출한 부분도 긍정적이다. 회전기기 부문 역시 북미의 친환경 프로젝트 및 선박용 전장 제품의 성장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도 늘어나는 추세다. HD현대일렉트릭은 1분기에 약 14억달러(약 1조 9236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해 올해 수주 가이던스(예상 전망치)인 37억달러의 약 40%를 달성했다. 1분기 말 수주잔고는 약 6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4.4% 늘었다. 이 연구원은 “과거 평균적으로 수주가 상반기에 집중됐다는 것을 감안해도 올해 수주 가이던스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 수요 증가로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의 변압기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변압기 수요 강세에 따른 수주잔고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리 등 원자재 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른 우려는 상존한다. 이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의 변동은 수주 단가에 상당 부분 연동이 되는 계약 구조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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