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 vs 이재명 최측근…‘친명’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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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22대 국회 첫 국회의장을 선출을 앞두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선출 방식을 재적 의원 다수결에서 과반 득표로 강화하고 결선투표까지 도입하기로 하면서 이른바 '명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마음) 얻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회의장 선거에 공식적으로 도전을 선언한 후보는 6선이 된 조정식 전 민주당 사무총장·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5선 정성호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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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心’ 어필하며 구애 안간힘
김민석, 원내대표 포기 시사
친명 박찬대 의원 추대 수순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회의장 선거에 공식적으로 도전을 선언한 후보는 6선이 된 조정식 전 민주당 사무총장·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5선 정성호 의원 등이다. 이 밖에 5선 중에는 김태년·우원식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고, 박지원·안규백·윤호중·정동영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후보들은 서로 ‘명심’은 자신에게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조 전 총장은 이날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와 호흡을 가장 잘 맞출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정성호 의원은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도 나라와 국회, 이 대표를 위해 누가 의장이 돼야 하는지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추 전 장관도 “혁신 의장의 역할을 거부하진 않겠다”며 국회의장직 도전을 선언했다. 추 전 장관은 “(국회의장이)기계적 중립 기어를 놓고 아무것도 안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세 사람 모두 ‘선명성’을 앞머리에 두고 있다.
이들은 22대 국회에 첫 입성하는 초선 의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민주당은 초선이 70여 명에 달하면서 이의 표심이 당락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 초선 당선인은 “친분이 없는 한 의원로부터 따로 만나 식사를 하자는 연락이 왔다”면서 “의장 선거에서 특정인에 줄을 섰다가 해당 후보가 낙선하면 나중에 상임위원회 배정에 불리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드러내놓고 누구를 지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원내대표 선거는 친명계 내부에서 교통정리가 이뤄지고 있다. 민주당 새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김민석 의원은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선에 성공한 박찬대 의원으로 교통정리가 되면서 추대 분위기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다만 3선 고지에 오른 박주민 의원이 아직 도전 의지를 보이고 있어 경선 가능성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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