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당 당선인도 만난다…차기 대권주자 시동거나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4. 4. 24. 0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10 총선 이후 국민의힘의 서울 지역 당선자·낙선자와 잇따라 회동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시장공관으로 조은희 의원 등 서울지역 국민의힘 당선인 1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특히 오 시장 측은 여당에 이어 서울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들과도 만남을 추진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송경택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4·10 총선 이후 국민의힘의 서울 지역 당선자·낙선자와 잇따라 회동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시장공관으로 조은희 의원 등 서울지역 국민의힘 당선인 1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전날은 서울 서남부 지역 낙선자, 지난 19일엔 동북부 지역 낙선자들을 차례로 공관으로 초청해 위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이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총선 패인을 분석하고 앞으로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오 시장은 최근 여러 인사들과의 만남에서 당이 수도권·충청권으로 외연을 확장하지 못한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총선 패배로 인해 여당과 정부가 내세운 여러 공약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 시장 측은 여당에 이어 서울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들과도 만남을 추진 중이다. 서울 내 48개 지역구 중 37곳에서 야당 정치인이 배출된 만큼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책들에 야당 협조가 절실해진 점이 회동을 추진하는 배경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여당내 차기 대권 주자인 오 시장이 서서히 활동 반경을 넓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낳고 있다.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일단 뒤로 물러나면서 오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