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이강인과 손흥민 사이 '탁구 게이트' 사건에 입 열다

최대영 2024. 4. 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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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도중 발생한 이른바 '탁구 게이트' 사건에 대해 오랜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이 사건 이후 한국팀은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으나, 이는 15년 만에 최고의 성적이었다고 클린스만은 언급했다.

클린스만은 특히 한국 문화에서 나이 많은 이가 항상 옳다는 점을 배웠다고 전하면서, 자신이 한국어를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 사이의 미묘한 갈등을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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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도중 발생한 이른바 '탁구 게이트' 사건에 대해 오랜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한 클린스만은 이강인과 손흥민 사이의 불화에 관해 상세히 밝혔다.

클린스만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이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에 손흥민과 이강인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강인의 행동으로 인해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골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이 사건은 팀 내 분위기를 크게 해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은 사건 이튿날 양측이 대화를 시도했지만, 분위기는 회복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사건 이후 한국팀은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으나, 이는 15년 만에 최고의 성적이었다고 클린스만은 언급했다.

그러나 한국 축구 문화에서는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했고, 선수들보다는 코치진이 그 대상이 되었다. 클린스만은 특히 한국 문화에서 나이 많은 이가 항상 옳다는 점을 배웠다고 전하면서, 자신이 한국어를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 사이의 미묘한 갈등을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 사건 이후 클린스만은 경질되었으며 현재 미국에서 ESPN 패널로 활동 중이다. 그는 한국에서의 경험을 "환상적"이라고 평가하며, 한국 축구팀이 월드컵 8강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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