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호조에 일제히 상승…테슬라는 최대폭 매출 감소[뉴욕증시 브리핑]

성진우 2024. 4. 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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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소 회복된 가운데 기업 실적이 견조하게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와 대형 기술주 강세에 따라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며 "지난주 6거래일 연속 하락해 주요 단기 지지선을 이탈했던 S&P500 지수는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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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PMI 49.9 기록
사진=REUTERS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소 회복된 가운데 기업 실적이 견조하게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 263.71포인트(0.69%) 오른 3만8503.6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9.95포인트(1.2%) 오른 5070.55, 나스닥지수는 245.33포인트(1.59%) 오른 1만5696.64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 미국의 '매그니피센트7'(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엔비디아)에 포함된 기업 상당수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스포티파이는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올해 1분기 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11% 이상 뛰었다. UPS 주가도 분기 실적 발표 이후 2%대 올랐고, GM도 1분기 실적 호조에 따라 주가가 4%대 상승했다.

테슬라 장 마감 직후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기준으로 2012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주가는 장중 1%대 반등했다.

메타플랫폼스는 24일, MS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2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종 별로는 소재 관련 지수를 제외한 모든 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임의 소비재, 헬스, 산업, 기술,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가 1%대 올랐다.

미국 제조업 둔화에 따라 금리인하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더해졌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9로 나타났다. 전월치(51.9)보다 낮은 수치로, 넉 달 만에 가장 부진했다. 일반적으로 PMI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이하일 경우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미 중앙은행(Fed)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3.2%로 예상했다. 6월 25bp 인하 가능성은 16.3%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와 대형 기술주 강세에 따라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며 "지난주 6거래일 연속 하락해 주요 단기 지지선을 이탈했던 S&P500 지수는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가 부활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46달러 상승한 배럴당 83.36달러를 나타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42달러 오른 배럴당 88.42달러에 거래됐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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