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핵심 정성호, ‘주호영 총리설’에 “유능한 분…가능성있어”

임정환 기자 2024. 4. 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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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후임 국무총리로 거론되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유연하고 정치력도 있는 분"이라며 "(국무총리를)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조국혁신당 조 대표가 제안한 윤 대통령과의 회담 전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와 관련해서는 "조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적지 않은 지지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국회 운영의 1차 책임은 민주당에 있는 것 아니냐"며 "이 대표가 그냥 (윤 대통령과) 대화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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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지난해 11월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후임 국무총리로 거론되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유연하고 정치력도 있는 분"이라며 "(국무총리를)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 전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 반응을 내비쳤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 의원은 제가 초선 때 같이 상임위 활동을 해서 가깝게 지냈고 잘 아는 사이인데 굉장히 원만하신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지역구 당선에 성공, 도합 6선에 올랐다.

정 의원은 주 의원에 대해 "전형적인 대구·경북(TK) 출신"이라며 "그걸 뛰어넘어서 국민을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저는 가능성은 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내부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주 의원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면 인준이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국무총리는 국회 인준 대상으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이 찬성해야 임명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 동의가 필수적인 여소야대 정국에서 이 대표와 만나 총리 후보 등에 대해 의견을 청해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을 비롯해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 의원은 조국혁신당 조 대표가 제안한 윤 대통령과의 회담 전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와 관련해서는 "조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적지 않은 지지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국회 운영의 1차 책임은 민주당에 있는 것 아니냐"며 "이 대표가 그냥 (윤 대통령과) 대화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특히 정 의원은 "지금 단계에서 조 대표의 조국혁신당과 사전에 의논하고 할 단계가 아니지 않냐"며 "아직 거기는 국회의원이 아니지 않냐. 원구성이 되고 국회에 와서 역할이 시작되면 대화해야겠지만 지금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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