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아 日 멤버 하나 “피겨 선수 출신, 트와이스 보고 연습생 시작” [EN:인터뷰②]

장예솔 2024. 4.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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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수피아(SPIA)가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를 전했다.

수피아는 4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뉴스엔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무 수(樹), 날개 펼 피(翍), 예쁠 아(娥)의 한자 음으로 이루어진 수피아는 나희, 하나, 카야, 비니, 세라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으로 '나무들 사이에서 날개를 펴고 날아다니는 예쁜 요정'이라는 뜻을 팀명에 담았다.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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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세라 하나 나희 비니 카야 (사진=캄푸스엔터테인먼트)
나희 (사진=캄푸스엔터테인먼트)
하나 (사진=캄푸스엔터테인먼트)
비니 (사진=캄푸스엔터테인먼트)
카야 (사진=캄푸스엔터테인먼트)
세라 (사진=캄푸스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장예솔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수피아(SPIA)가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를 전했다.

수피아는 4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뉴스엔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무 수(樹), 날개 펼 피(翍), 예쁠 아(娥)의 한자 음으로 이루어진 수피아는 나희, 하나, 카야, 비니, 세라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으로 '나무들 사이에서 날개를 펴고 날아다니는 예쁜 요정'이라는 뜻을 팀명에 담았다. 지난 2일 'Daddy's Little Girl'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하 수피아의 일문일답.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세라: 초등학교 때 우연히 앤씨아 선배님의 'Oh My God'(오 마이 갓)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음악에 관심이 생겼다. 어머니는 제가 가고 싶은 길을 응원해주셨고, 아버지는 평범한 길을 갔으면 하는 마음에 반대하셨는데 지금은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

▲비니: 6살에 엄마와 음악 방송을 보는데 관객들의 환호를 받는 멋진 가수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춤을 추고 노래하게 됐다. 그때부터 한번도 꿈이 바뀌지 않았다. 생각보다 힘든 길이다 보니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저를 믿어주시는 부모님 덕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

▲카야: TV 보면서 춤을 따라 하는 게 좋았다. 그런 저를 본 부모님이 학원에 다녀보라고 제안하셨다. 그렇게 계속 준비 하다가 수피아로 데뷔하게 됐다.

▲하나: 어렸을 때부터 오랫동안 피겨 스케이팅을 하다 부상을 당했다. 그러다 춤을 배우게 됐는데 당시 일본에서 트와이스, 블랙핑크 인기가 많았다. K팝을 인지한 후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나희: 필리핀에서 8년간 살았다. 연말 무대에서 소녀시대의 '훗'을 보고 너무 멋있어 화장실에서 몰래 따라하곤 했다.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공부만 했는데 고등학교 들어갈 때쯤 '더 늦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 놀러왔을 때 부모님 연락을 안 받고 잠수를 탔다. 검정고시 준비한다고 핑계를 대며 한국에서 지냈다. 아버지가 반대를 많이 하셨다. 지금까지 공부한 건 어쩌고 무슨 검정고시를 보냐고. 오롯이 제 공부 때문에 필리핀으로 갔기 때문에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신 것 같다.

-가족 관계를 보니 모두 오빠가 있는 막내더라. 막내만 모인 수피아의 특별한 케미가 있다면.

▲나희: 시끌시끌하다. 한시도 쉬지 않고 새로운 주제를 가져와 계속 말을 한다. 특히 카야와 세라는 자꾸 뽀뽀를 하더라. 하루에 12번씩 '왜 이럴까?'라는 생각을 한다. 제가 부산이 고향이라 가족들이 무뚝뚝한 편이다. 제가 가장 애교가 많은데 멤버들이 저보고 돌 같다더라. 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멤버들의 말투, 행동 하나하나가 사랑스럽다.

▲하나: 저도 항상 동생이었는데 처음 언니가 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동생들은 너무 귀엽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 방송에 출연한 날 팬미팅을 했다고 들었다. 기분이 어땠나.

▲나희: 저희뿐 아니라 팬들이 모두 울어서 울음바다가 됐다.

▲세라: 지금까지 왔던 길이 '헛되진 않았구나' 하는 후련함이 있었다.

▲카야: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이었다. 당시 꽃도 한 송이씩 받았는데 '이런 순간이 나에게도 오는구나'라는 생각에 행복했다. 꽃 한 송이의 향기가 그렇게 강한 줄 몰랐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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