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용 제3대 서울시배드민턴협회장 "전용체육관 건립, 저변 확대할 것"

문대현 기자 2024. 4.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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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3대 서울시배드민턴협회장으로 당선된 송경용(58) 회장이 서울시의 배드민턴 저변 확대를 위해 전용 체육관 건립을 약속했다.

송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기배드민턴대회 개막식 이후 뉴스1과 만나 서울시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여러 방안을 내놓았다.

송 회장은 지난달 3일 치러진 제3대 서울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71표를 획득해 50표를 얻은 최호림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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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선거서 최호림 후보 제치고 첫 당선
심판 등 대회 진행요원 일비 인상 등 약속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뉴스1과 만난 송경용 서울시배드민턴협회장. ⓒ News1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최근 제3대 서울시배드민턴협회장으로 당선된 송경용(58) 회장이 서울시의 배드민턴 저변 확대를 위해 전용 체육관 건립을 약속했다.

송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기배드민턴대회 개막식 이후 뉴스1과 만나 서울시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여러 방안을 내놓았다.

그는 △서울시 배드민턴협회 전용 체육관 건립 △동호인과 엘리트 선수가 함께 참여하는 스포츠 한마당대회 개최 △25개 자치구 사무국장 행정운영비 지원 △심판위원과 대회 진행위원 일비 인상 △기업체 후원 및 홍보마케팅 추진 등을 약속했다.

송 회장은 지난달 3일 치러진 제3대 서울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71표를 획득해 50표를 얻은 최호림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송 회장은 20대 때 여행사 대표, 자동차 세일즈맨, 요식업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1998년부터 음식점을 차린 뒤 성공과 실패를 거듭한 끝에 외식 프랜차이즈기업 '온누리푸드시스템'을 이끄는 성공적인 CEO로 올라섰다.

온누리푸드시스템은 수도권 내에 40여개가 넘는 직영 및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외식업의 강자다.

26년간 외식업에 종사하던 그가 배드민턴협회장에 도전하게 된 것은 배드민턴 동호인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한계 때문이었다.

순수하게 배드민턴이 좋아서 즐기려는 동호인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고 이 과정에서 협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그는 주위의 추천과 도움에 힘입어 서울시협회장 선거에 나섰고 당선, 5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서울시장기 배드민턴 대회 개막식. ⓒ News1 문대현 기자

송 회장은 "내 목표는 보다 많은 인구가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환경이 좋아져서 배드민턴의 붐이 더 일어난다면 수준 높은 엘리트 선수도 양성될 수 있고 곧 국위선양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끈 경험으로 배드민턴협회를 이끌어 보려고 한다. 과거 일부 조직 주도로 운영됐던 협회의 부조리함을 뜯어고치고 엘리트와 생활체육인들이 함께 교류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서울시와 협의를 토대로 행정적 절차를 거쳐 강남 권역에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기업체로부터 후원을 받아 협회의 재정적 자립을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우선 재정이 탄탄해야 여러 일을 할 수 있다. 마련된 재원으로 동호인들이 더욱 편하게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 심판이나 대회 진행요원들의 일비도 더 올리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Z 세대의 많은 참여를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 인천, 경기배드민턴협회가 힘을 합쳐 수도권에서 배드민턴 붐을 확산시키자는 목표도 있다"며 "서울시 배드민턴 인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해서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서울시장기 배드민턴 대회 개막식. ⓒ News1 문대현 기자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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